1.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건 국가정보원”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권 여사가 선물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보도는 국정원 주도한 것’이라며 ‘검찰은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그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시계의 행방에 대한 질문에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전 부장은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 청와대가 후임 비서실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에 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인 25일에 맞출 것이란 예상도 나왔었는데요. 정치인을 중심으로 찾고 있었으나 최근 대통령이 경제를 강조하면서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 교수를 임명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3. 이명박 정부 시절 공기업인 서부발전과 함께 미얀마의 7억7천만달러 규모 발전소 건립을 추진했던 BKB라는 회사에 대해 기재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적격’판정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KB라는 회사는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이 밀어주는 회사였다고 하는데요. 현재 해당사업은 흐지부지된 상태라고 합니다.
4. 이완구 국무총리가 “장차관에 대해 연2회 평가를 실시해 미진한 경우 해임건의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국무회의 주재자리에서 밝힌 각오인데요. 엄정한 지휘감독권 행사를 경고하며 신상필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5.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여야간 대립이 평행선을 긋고 있다고 합니다. 여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부적격자인지 가늠해보자는 입장인데 반해 야당은 후보자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청문회를 거부하고 있다는 건데요. 양당의 입장차가 커 합의에 진통이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6. 정운찬 전 총리가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단순히 저성장의 늪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양극화완화나 성장잠재력 확충에는 아예 관심도 없어 보인다”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해결방안으로 ‘동반성장을 통한 낙수효과’를 들었는데요.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투명화, 과도한 경제력 집중 억제, 단가 후려치기 및 기술탈취 근절 등을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7.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후임 장관이 내정된 날 연세대에 교수직 북직원을 제출해 눈총을 사고 있습니다. 새학기 강의까지 개설했다고 하는데요. 후임 장관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히지 않은 상태인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장관직을 더 해야 할 경우도 있어 부적절한 처신이란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8.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의 보좌관 공모씨가 폭행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고 합니다. 술에 취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했다는 건데요. 공씨는 경찰서에 와서도 ‘내가 누군줄 아느냐. 전화 한 통이면 너희 옷 벗길 수 있다’며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9.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현행 246석인 지역구를 200석으로, 54석인 비례대표를 100석으로 바꾼 후 석패율제를 도입한다는 건데요. 국회의원 개개인의 이익이 걸린 일이라 국회 정개특위 합의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10. 행정자치부가 전국 시도 실·국장과 시·군·구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통일마인드 워크샵’을 개최하면서 참석인원을 일괄 배정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겨울철 산불과 구제역, AI등 할 일이 태산인 이 때에 꼭 1박2일의 워크샵을 해야 하냐는 건데요. 박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박자를 맞추려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11. 지난 달 이슬람 극단주의 IS에 자발적으로 들어간 김군이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밝힌 내용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에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훈련하는 부대에 있는 것은 확인됐다고 합니다.
12. 한·미가 군사연합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훈련이 내달 2일부터 시행된다고 합니다. 키리졸브에는 국군 1만명과 미군 8,600명이, 독수리훈련에는 국군 20만명과 미군 3,700명이 참여한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북한은 방어훈련이 아닌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습니다.
13. 이란의 핵무기 제조가 임박했다고 밝힌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2012년 유엔총회연설이 거짓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정보부인 모사드가 만든 기밀문서를 통해서인데요. 이 문서에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개발할 준비가 되있지 않고 핵무기 생산에 필요한 활동을 하지도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14. 로또 1등에 당첨된 10명 중 6명은 배우자에게도 당첨사실을 숨기고 싶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첨금은 주로 집을 사거나 대출을 갚는데 썼다고 하는데요. 지난 해 당첨금 사용처 1위였던 ‘재테크’는 5위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15.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알려진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의 땅값이 ㎡당 8,070만원이라고 합니다.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조사결과인데요.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1% 오른 가운데 강남 가로수길, 강남역 사거리, 이태원, 홍대 인근 지역은 평균상승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16.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 1,000여명이 일본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미쓰비시, 신일본제철, 미쓰이, 아소, 닛산, 가스가 등 30여개 일본기업이라고 하는데요. 그간 개별 손배소는 있었지만 대규모 합동청구는 처음이라고 합니다.
17.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대통령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제작하고 뿌린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과잉수사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경찰이 명예훼손에 자동차법 위반혐의를 적용하는가 하면 유인물 제작업체까지도 수사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경찰은 명예훼손은 반의사불벌죄라 재판과정에서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