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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되어, “물수능”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세간을 들썩이게 했다. 이와 유사하게 금년 17일날 치러진 2015년도 경찰 정기 승진시험도 이와 유사하게 매우 쉽게 출제 되어 화제가 되었다.
경찰 시험승진의 경우 근무성적과 시험성적을 합산하여 시험승진자를 결정하는데, 이전에는 근무평정이 좋지 않아도 시험점수가 좋아 승진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의 경우에는 시험문제가 너무 쉽게 출제되어 만점을 받고도, 근무평정이 좋지 않아 승진이 되지 않은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경정 이하 승진 시험 전체 응시자는 1만8689명이고 시험 만점자는 2422명인데, 그중 892명이 승진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왔다.
이렇게 경찰 승진시험 문제가 대폭 쉬워진 것은 작년 8월에 강신명 경찰청장이 취임하며 “업무”중심 조직혁신을 내세우며, 경찰시험승진관련규정을 이전시험점수 60% 근무평가25% 기본교육15%를 합산하던 것을, 금년부터는 시험 성적60%, 근무평가 40%로 변경 근무평가 비율을 높였으며, 강신명 청장이 직접 “열심히 일하지 않고, 근무평정에는 신경 쓰지 않은 채 1년 내내 공부에만 몰두했던 직원은 승진 할 수 없도록 하겠다, 그런 방식으로는 경찰조직에도 미래가 없고 국민에게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 한다”고 하며 근무평가 비율은 높인데 반하여, 시험문제를 최대한 쉽게 출제되도록 강력히 주문하였기 때문이다.
시험승진개편에 이어 “업무”중심 조직혁신의 다른 일환으로 특별승진 배정인원을 기존의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하였으며, 전국 150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 수사팀”과 “생활범죄수사팀”을 발족하여, 해당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역사적으로 한 때 국민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15만 경찰은 국민에 대한 이미지개선을 위해 계속하여 노력해 왔으며, 또 한 번 “업무”중심의 대대적인 경찰조직의 혁신으로 국민에게 다 나은 치안서비스의 제공으로 국민에게으로 한발적 더 다가서기위해 노력 하고 있다.
거제경찰서 연초파출소 경장 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