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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현대중공업 2014년 임단협 타결을 적극 환영하고 지역 노사안정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울산시는 앞으로 노사민정협의회를 통해 지역의 노사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노사상생과 협력문화를 정착시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월 13일 개최한 노사민정협의회에서 향후 협의회를 정례화 하는 등 지역 노사화합, 일자리 창출 및 산업안전 등에 대하여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해 5월 2014년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20년 만에 파업을 하는 등 9개월 동안 73차례 교섭을 거쳐 2월 16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가결되어 2014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노사민정협의회 공동 선언문 전문]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과 사회적 대화를 통한 울산 경제살리기 노사민정 공동선언문
지금 울산은 신(新)넛크래커 상황에 놓인 지역 주력 제조업들이 전세계적인 역(逆)오일쇼크의 부정적인 영향에 직면하면서 커다란 산업위기를 맞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성장잠재력이 정체되고 조선과 석유화학산업은 생산과 수출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차세대 먹거리 산업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행복한 삶의 전제가 되는 좋은 일자리마저 감소하며 노동계와 경영계, 시민 모두가 울산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울산은 1997년 외환위기를 노사 고통분담과 시민들의 금모으기로 극복하고, 2008년 금융위기를 범시민적인 일자리 만들기와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효과적으로 극복해 낸 저력 있는 도시이다.
울산 노사민정은 이와 같은 인식을 같이 하며 2014년 시작된 산업위기를 빠르게 극복해 나가고자 범시민적인 힘을 다시 한 번 모아서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임을 함께 선언한다.울산 노동계는 상호신뢰와 가치존중을 바탕으로 대등과 협력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키고 노사상생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고용일자리 창출, 노동운동의 사회적 책임 강화에 노력한다.
울산 경영계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지역투자 확대에 노력하는 한편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한다.
울산 시민들은 창의적인 자기계발로 창조경제 실현에 힘쓰고 적극적인 경제활동과 일자리나누기에 동참한다. 나아가 범시민 경제살리기와 기업사랑을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선다.
정부와 울산광역시는 지역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협력과 상생의 노사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등 다양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한다.
울산 노사민정은 이 공동선언이 지금의 산업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경제 재도약으로 반드시 연결되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협력한다.
2015년 2월 13일
울산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
(노)한국노총울산지역본부 의장 이 준 희
(사)울산양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류 기 석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 철
(민)노사민정협의회 공동위원장
(정)울 산 광 역 시 장 김 기 현
울산고용노동지청장 유 한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