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 행정관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경찰서에서도 행패를 부려 논란입니다. 집 앞에 도착한 택시기사가 자는 행정관을 깨우자 폭행을 했다는 건데요. 경찰서에서는 “내가 누군줄 아느냐. 너희들 목을 자르겠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해당 행정관을 면직처리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2.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경실련은 “안대희 전 대법관이나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은 이 후보자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며 자진사퇴를 요구했는데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이 후보자의 행위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며 형사고발키로 했다고 합니다.
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원 대선개입에 대해 사과해야 마땅하고 그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문 대표는 또 “군 사이버사령부의 대선개입과 남북정상 대화록 불법유출 및 악용과 함께 국가기관들의 전방위적 대선개입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는데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이라는 점에서 문재인 개인의 입장이 아닌 제1야당 대표로 한 발언이라고 합니다.
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 수석 대변인에 김영록 의원을 임명했는데요. 양 사무총장은 손학규계, 강 정책위의장은 정세균계, 김 수석대변인은 박지원계로 분류돼 호남과 충청지역을 아우르며 각 계파를 중용한 ‘통합행보’라는 분석입니다.
5. 정홍원 총리가 국무회의를 통해 밀양송전탑 관련 “오래되고 복잡한 갈등현안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했다”고 밝힌 가운데 거짓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밀양에서 노성 중인 주민들의 반응인데요. 정 총리가 밀양에 와서 반대주민들은 만나지고 않았고, 다녀간 이후 갈등만 커지고 공권에 의한 폭력만 한층 강해졌다며 “자화자찬도 그 정도면 노망수준”이라고 분노했다고 합니다.
6. 한국석유공사가 해외자원개발로 캐나다 정유공장을 인수할 당시 GS칼텍스로부터 경제성이 없다는 의견을 받고서도 바로 다음날 인수계약을 맺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 자료에 나온 내용인데요. 평가를 의뢰받은 GS칼텍스는 직원을 현장에 파견 보내 평가를 하고 그 검토의견서를 제출했으나 바로 묵살당했다고 합니다.
7. 현직 부장판사가 수 년간 인터넷에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단 것으로 알려져 논란입니다. 지역감정을 조장하거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글을 올렸다는 건데요. “박통, 전통 시절에 물고문, 전기고문 했던 게 역시 좋았던 듯”, “촛불폭도들도 그때 다 때려죽였어야 했는데”, “전북 정읍출신답게 눈치 잘보고 정치적인 판결을 했네요” 등이라고 썼다고 합니다.
8. ‘애플’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우리 돈으로 782조원이라고 하는데요. 이 돈은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한국 대기업 41개를 사들일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이 같은 성과로 팀 쿡은 스티브 잡스를 능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9. 북한 리용호 외부성 부상이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무기 소형화 노력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달 리 부상을 만난 전 미 국가정보국 국가비확산센터 소장의 전언인데요. 북한의 제안은 올해에 한해 해보자는 것이었으며 북미관계 개선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10. 미국이 IS소탕을 위해 지상군 투입 등 전쟁기조를 바꿀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이 3년간 무력사용을 허가한다는 내용의 승인을 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IS에 납치된 여성 구호활동가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지상군 투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1. 2050년엔 한국의 경제규모가 현재 13위에서 17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굮제 회계·컨설팅회사의 ‘2050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 나온 내용인데요. 2030년까지는 13위를 유지하지만 2050년에는 터키, 파키스탄,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이 한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합니다.
12. 어린이집에 다녀온 9개월짜리 여아의 두개골에 금이 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이가 머리에 혹이 생겼고 구토를 하며 바닥에 머리를 문지르는 행동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더군다나 중국동포인 아이 엄마의 부탁을 받고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던 원장은 의사가 큰 병원에 가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엄마에겐 곧 좋아질 거라며 아이 상태를 숨겼다고 합니다.
13. 영종대교에서 105중 추돌로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해당 구간은 전방 10m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개가 짙었다고 하는데요. 운전자들의 과속과 안전시설 미비, 안개주의보 미발령 등 복합적인 원인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14. 지난 1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만7천명이 증가, 1년8개월만에 가장 적은 증가폭을 보였다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인데요. 특히 30대와 40대에선 오히려 일자리가 각각 1만7천명, 2만7천명이 줄었고 금융이나 공공행정부문의 일자리 역시 줄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난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 마음은 저 안개 속 영종대교처럼 혼란스럽고 갈 길을 모르겠는데 어디 하나 후련하게 해주는 기사는 없네요. 답답하고 화나는 기사들이 있기에 조금씩 더 좋아지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만 그 역시 저만의 바램이겠지요. 벌써 일주일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기분을 덜어주는 일이 있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