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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는 10일 도내 관계공무원 및 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하고 동계 이모작 수급 안정화를 위한 봄 파종 확대 특별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지난해 가을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동계 이모작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에, 생육 부진에 따른 봄 파종을 확대 재배키 위해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주관했다.
주요 내용은 맥류, 사료작물 봄 파종 추진 방향 설명과 봄 파종 재배기술, 현지포장 파종기를 활용한 봄 파종 연시로 진행됐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논 재배를 하는 맥류는 벼 수확으로 인한 일손 부족과 잦은 강우로 맥류를 제때 파종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알맞은 품종을 봄에 제때 파종하면 가을파종재배에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
이에 따라 봄에 파종하는 맥류의 핵심 재배기술은, 가을에 하는 것보다 종자량을 20∼30% 늘려 ㏊당 200~250㎏정도를 파종하면 되고, 적정 파종 시기는 남부 해안지역은 2월 15일 파종이 가능하고, 늦어도 3월 5일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좋다.
적합 품종으로는 보리는 흰찰쌀보리, 영양, 유호, 유안 등이며 밀은 금강, 조경, 백중, 조품 등이다.
또 ㏊당 질소비료는 95㎏, 인산과 가리는 가을 파종과 동일한 양을 밑거름으로 뿌려두는 것이 좋으며 비료를 지나치게 주면 쓰러짐이 발생되고 익음 때도 늦어져 오히려 좋지 않다.
아울러 논에 잡초가 많을 경우 파종 2~3일 전에 땅고르기 작업을 해주면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고, 파종 후 토양처리제를 2~3일 안에 고루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재배한 맥류의 수량은 가을 제때 파종한 것에 비해 보리는 94%, 밀은 ha당 4.46톤으로 가을 파종(4.71톤)의 95% 수준까지 가능하나 주위에 벼 이앙 준비로 맥류 재배 논에 물이 유입되는 경우가 있으니 배수로 관리를 잘 해주야 한다.
시 관계자는 “농가들의 맥류 증산에 차질이 없도록 봄 파종 확대,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사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