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시는 10일 도내 관계공무원 및 농업인 100여명이 참여하고 동계 이모작 수급 안정화를 위한 봄 파종 확대 특별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지난해 가을 파종기에 잦은 강우로 인해 동계 이모작 파종을 하지 못한 농가에, 생육 부진에 따른 봄 파종을 확대 재배키 위해 경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주관했다.

     

    주요 내용은 맥류, 사료작물 봄 파종 추진 방향 설명과 봄 파종 재배기술, 현지포장 파종기를 활용한 봄 파종 연시로 진행됐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논 재배를 하는 맥류는 벼 수확으로 인한 일손 부족과 잦은 강우로 맥류를 제때 파종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알맞은 품종을 봄에 제때 파종하면 가을파종재배에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을 기대한다.

     

    이에 따라 봄에 파종하는 맥류의 핵심 재배기술은, 가을에 하는 것보다 종자량을 2030% 늘려 200~250정도를 파종하면 되고, 적정 파종 시기는 남부 해안지역은 215일 파종이 가능하고, 늦어도 35일까지는 파종하는 것이 좋다.

     

    적합 품종으로는 보리는 흰찰쌀보리, 영양, 유호, 유안 등이며 밀은 금강, 조경, 백중, 조품 등이다.

     

    당 질소비료는 95, 인산과 가리는 가을 파종과 동일한 양을 밑거름으로 뿌려두는 것이 좋으며 비료를 지나치게 주면 쓰러짐이 발생되고 익음 때도 늦어져 오히려 좋지 않다.

     

    아울러 논에 잡초가 많을 경우 파종 2~3일 전에 땅고르기 작업을 해주면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고, 파종 후 토양처리제를 2~3일 안에 고루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재배한 맥류의 수량은 가을 제때 파종한 것에 비해 보리는 94%, 밀은 ha4.46톤으로 가을 파종(4.71)95% 수준까지 가능하나 주위에 벼 이앙 준비로 맥류 재배 논에 물이 유입되는 경우가 있으니 배수로 관리를 잘 해주야 한다.

     

    시 관계자는 농가들의 맥류 증산에 차질이 없도록 봄 파종 확대, 전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사천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