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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하동군지회(지회장·배춘국)는 장애우와 어르신들을 모시고 1박 2일 일정으로 봄맞이 돌봄 여행을 떠났다고 10일 밝혔다.
봄맞이 돌봄 여행은 시각장애인연합회 하동군지회가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 여행바우처’의 일환으로 제공기관인 사천누리복지재단의 위탁을 받아 실시하게 됐다.
‘장애인·노인을 위한 돌봄 여행바우처’는 신체적 특성으로 인한 활동제약과 관광 인프라 부족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노인을 위한 지역사회서비스다.
이번 나들이는 혼자서는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지역의 장애인 27명과 어르신 5명, 요양보호사, 보호자 등 40여명이 1박 2일간 서울과 경기 평택, 충남 당진 일원을 여행한다.
이들은 첫날 오전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을 출발해 서울의 청와대,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을 차례로 방문한 뒤 다음 날 경기도 평택의 천안함 안보공원과 충남 당진의 함상공원을 둘러본 뒤 하동으로 돌아온다.
군은 일반인과는 달리 이동의 제약으로 인해 평소 여행의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이번 여행을 통해 삶의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춘국 지회장은 “겨우내 바깥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장애우와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을 가득안고 돌아오는 행복한 여행이 되길 기원한다”며 “이번을 여행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돌봄여행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