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법원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내란 선동과 국가보안법 위반은 유죄로 판결한 반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의 주요 근거였던 RO의 존재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나의 사안에 대해 대법원과 헌재가 다른 판결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헌재가 서둘러 발표했는데 대법원에는 말 빨이 안 먹힌거네. 헌재가 많이 창피하겠어.
2. 서울대 교수들이 “박 대통령은 위기를 직시하고 청와대의 인적쇄신과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의 전면적 개편을 당장 실행해야 한다”며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또 “지금 한국은 총체적 난국에 빠져 있다”며 “여기에는 박근혜 대통령 자신과 청와대에 가장 무거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저기서 많은 말들이 나오는데. 계신 곳이 구중궁궐이니 참.
3.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으로 5급 별정직인 정무수석이 연간 3,000여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하는 등 1급 대우를 받다가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예우는 1급을 받으면서도 5급 이하 공무원에게만 지급되는 초과근무수당도 함께 받았는데요. 1급과 5급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혜택을 동시에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 이에 당사자는 “관례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5급이 1급 대우를 받는 관행이 어디 관행이야? 박 시장님. 원칙을 버리면 대선 꿈도 버리는 거랍니다.
4. 생방송 인터뷰 중 출연자가 불확실한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린 제제조치는 부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소식인데요. 지난해 2월 방송에 출연했던 박창신 신부가 ‘18대 대선은 국정원과 정부기관이 합작해 개인한 부정선거다’, ‘NLL에서 군이 훈련을 하니까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한 것’이라는 발언이 문제의 발단이었다고 합니다.
표현의 자유는 대북전단 살포에만 있다고 생각했나 부네. 국민은 누구나가 표현의 자유라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요~
5.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시절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이 “가계부채가 질적으로 나빠지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가계부채의 질이 좋아지고 있다”는 발표와 정반대되는 입장이라 논란인데요. 국가미래연구원은 최 부총리의 의견과 달리 질적 주요 선진국과의 수치는 비슷하지만 GDP 등 사회기반이 다르다며 경제상황을 낙관해선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걸 총체적 난국이라고 하지? 연설은 안 먹히고, 지지율은 떨어지고, 정책은 오류에 내 편이 내 편 같지 않으니.
6. 지난 2년 사이 소득하위 80%는 자기 집을 가진 비율이 떨어졌지만 상위 20%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14 주거실태조사’에 따른 것인데요. 연령별 조사에서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응답이 65세 이상은 87%인 반면, 45~54세는 77%, 34세 미만은 71%만 응답했다고 합니다.
취직도 어려운데 내 집 마련을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어? 상위 20%는 여윳돈으로 집 하나 더 사서 월세 주는 거고.
7.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과 승객을 구하다 숨진 단원고 최혜정 교사와 승무원 박지영씨가 미국의 한 공익재단으로부터 남다른 희생정신을 상징하는 골드메달을 수여받는다고 합니다. 트루먼 전 미 대통령이 설립한 이 재단의 역대 골드메달 수상자 중에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등이 있다고 합니다.
두 분의 고귀한 희생에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8.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루에 4시간 잠을 잤을 때 배고픔을 더 많이 느낀다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음식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험생들이 걱정이네. 잠은 못 자고, 먹으니 살찌고. 잠 더 자고 운동하라는 말은 씨알도 안 먹힐테니.
9. 어린이집 연합회 원장들이 모여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잇따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사죄하고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모인건데요. 발표한 대책을 보면 전수조사엔 협조할 수 없고 보육료 16% 인상 등의 정부 지원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 학대했다는 거야? 돈 안주면 계속 학대하겠다는 소린가? 권리를 행사하려면 의무부터 지켜야 한다 뭐 이런 말은 모르는가부네.
10.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10건 중 1건 꼴로 아파트·주상복합 같은 공동주택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원인은 '음식물 조리'가 32.8%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바로 옆에 싱크대 있다고 안심하면 안됩니다. 늘 해오던 일이라고 방심해서도 안되고요. 그리고 집 한 켠엔 작은 소화기도 준비해두세요.
11. 검찰이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과 관련한 재판을 비공개로 열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 인물의 비위는 물론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각종 문건들이 언론 등 외부에 공개될 여지가 있다'는 이유라고 합니다.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는 비위가 많은가 부네. 그렇지 않고서야 비공개를 해달라고 하겠어? 검찰이 의혹을 더 키우는구나.
12. 연세대가 2015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전년보다 0.2% 내리기로 했습니다. 사립대 중 올해 등록금 인하 결정을 내린 것은 연세대가 처음입니다.
올릴 땐 3%, 5%, 7% 하더니 내리는 건 고작 0.2%? 등록금이 600만원이면 1만2천원 내리는 거네. 그나마 첫 인하라고 하니 통 큰 결정에 감사인사라도 드려야 하나?
독감이 늦게까지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1월 하순 경 독감유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안 늦었다고 하니 독감예방주사 꼭 맞으시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