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이 산과 강, 바다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1,000만 관광객 유치 ‘하동의 기적’을 이룬다는 목표로 힘찬 새해를 열었다.
군 은 갈사만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 유치와 더불어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하동 100년 미래의 핵심사업으로 삼고, 올해 관광산업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적 다양성 제고’ ‘문화재 온고지신’ ‘휴양·체험형 관광인프라 구축’ ‘느림의 여유 명품 관광하동 도약’ ‘하동만의 멋이 있는 문화관광시설 운영’ 등 5대 중점분야 60대 실천과제를 확정 추진키로 했다.
-
또한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지리산과 섬진강, 남해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이들 자연자원과 문화·예술·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실천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지리산 일원에는 지리산의 자연환경과 예술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규모의 상상미술관 건립을 비롯한 생태아트파크 관광 기반사업을 구축해 100년 하동 먹거리와 볼거리를 착실하게 추진한다.
또 고소성 군립공원에는 (토피아리원·생태원·미로원·차(茶)정원) 같은 생태공원과 숙박시설을 갖춘 생태공원도 추진되고, 지리산과 남해바다를 연결하는 금오산에는 (짚라인·스카이브릿지·어드벤처파크) 같은 스포츠 모험과 레저를 융합한 어드벤처 레포츠단지도 조성된다.
-
또한 지리산 기슭의 화개면 목통마을은 국내 최초의 탄소 없는 마을로 만들어지고, 탄소 없는 마을은 (물레방아·소수력발전·태양광) 같은 지역 특성에 맞고 이용이 가능한 로컬에너지를 자체 생산·공급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에너지·문화·힐링) 등의 체험공간도 추진한다.
아울러 섬진강 일원에는 섬진강 양안(兩岸)을 연결하는 지역을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집중 개발해 동서 통합의 상징적 공심공간인 문화예술 회랑지대와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사업도 계획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남해바다 한 가운데 있는 하동지역 유일의 유인도 대도(大島)에는 (스파랜드와 워터파크, 휴양팬션, 산책로) 같은 다양한 휴양시설을 갖추고 각종 어촌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체험형 섬으로 개발된다.
그리고 조명문화의 대중화와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키 위해 하동 일원에 ‘섬진 빛 체험관’이 운영하고, 덕천강은 ‘역사체험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며,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은 전통문화 체험형인 제2의 최참판댁이 건립되고, 화재로 타버린 화개장터는 소설 (역마)의 배경지에 맞게 전통방식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하동군은 이에 머무르지 않고 쌍계사와 칠불사, 불일폭포, 화개장터, 최참판댁으로 연결되는 하동의 대표 관광벨트와 십리벚꽃길과 야생차밭으로 유명한 화개면 차문화센터 인근에 115실 규모의 리조트를 올해 벚꽃시즌 개장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
또 하동호와 청학동, 삼성궁으로 이어지는 하동호 인근에도 162실 규모의 호텔이 내달 중 오픈 계획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며, 고소성 생태공원과 지리산 생태아트파크 조성지에도 유스호스텔 같은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이 같은 사업으로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상하이∼하동 전세기 취항을 준비 중이며 오는 4월 3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인 관광객 300여명이 하동을 방문할 예정으로 미국·일본 등지에도 해외 관광객 유치지역을 다변화한다.
군 관계자는 “산과 강, 바다를 두루 갖춘 관광자원의 보고(寶庫) 하동에 1,000만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관광중심 도시의 기적을 이루고자 2015년을 휴양·체험형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원년으로 삼고 새해 60대 실천과제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