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도시재생사업 일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 육아·아동 놀이 체험시설 갖춰, 원도심 활성화 기대
  • ▲ 진주 옛 영남백화점이 지난 26일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했다.ⓒ진주시
    ▲ 진주 옛 영남백화점이 지난 26일 ‘아동·복지센터’로 탈바꿈했다.ⓒ진주시
    진주 원도심에 30년 넘게 흉물로 남아있던 옛 영남백화점이 아동·복지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진주시는 지난 26일 옛 영남백화점 부지에 새로 조성한 '성북동 아동·복지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진주 원도심의 육아·돌봄 인프라 부족과 행정서비스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10월 착공한 이 센터는 국·도비 60억 원과 시비 348억 원 등 총사업비 40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7710㎡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가 들어선 곳은 1991년 진주 최초 백화점으로 문을 연 뒤 1년 만에 영업이 중단돼 흉물로 방치됐던 옛 영남백화점 부지다.

    새롭게 조성된 센터에는 7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성북동행정복지센터와 다목적 강당, 공공형 키즈카페,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은행 등이 들어섰다.

    이 가운데 아동·가족을 위한 놀이시설은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점검이 끝나는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성북동아동·복지센터가 진주시 아동·복지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거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역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