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기반 약화 우려…군“관광정책 중장기적 효과 고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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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동군청 전경ⓒ하동군
하동군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관광분야 주요 사업들이 군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앞서 하동군은 관광 분야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해 총 178억 원 규모의 2026년 본예산을 편성·제출한 바 있다.그중 약 36억 원이 삭감되면서 해양관광지 기반시설, 지리산 둘레길, 섬진강 달마중길, 하동호 명품정원, 하동 투어버스 사업 등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 구축을 위한 다수의 핵심 사업이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다.해당 사업들은 하동군 관광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돼 온 기반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예산 삭감은 관광정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군 관계자는 “관광 분야 예산은 단기간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지출이 아니라,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 관광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적 성격의 예산”이라며, “관광 인프라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 자산인 만큼,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 취지를 보다 충실히 설명하고 군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