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기반 실시간 감시, 농가 맞춤 지원 확대 등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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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2026~2030년 축산 악취 저감 로드맵을 마련하고, ICT 기반 축산악취 저감대책을 추진한다.ⓒ김해시
김해시가 지역의 고질적 민원으로 꼽히는 축산악취 해결을 위해 '2026~30년 축산악취 저감 로드맵'을 마련하고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에 나선다.이는 김해시가 두 번째로 수립하는 5개년 종합계획으로, 기존 민원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과학적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김해시는 축산업이 도심 인근에 분포한 지역 특성상 계절·기상·풍향에 따라 악취민원이 반복돼왔다. 이에 김해시는 내년부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측정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분석과 즉각대응체제로 전환한다.우선 악취 측정 장비를 기존보다 확대된 35곳에 설치하며, 악취 발생 시간대, 풍향, 농도 변화 등을 수집해 원인 추적에 활용한다. 데이터는 주민과 공유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해당 농가에 개선을 요구할 계획이다.농가 맞춤형 개선책도 추진한다. 김해시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10억2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축산농가가 밀집한 한림면 일대에 집중 지원한다. 시설 개선, 분뇨 처리 강화, 운영 컨설팅 등을 제공해 농가의 자발적 악취 저감 노력을 돕는다.주민과 소통 강화도 병행한다. 김해시는 악취개선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별로 협의하고, 악취 저감 우수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아울러 농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해 환경 기준 준수 농가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61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매년 20~30곳의 추가 지정을 목표로 한다.앞서 김해시는 2021~25년 5개년 종합대책을 통해 관련 민원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이 기간 총 196억9900만 원을 투입해 49개 사업을 추진했고, 민원은 2021년 2004건에서 2025년 798건으로 57.4% 감소했다.특히 주촌면신도시에 위치한 축산농가 6곳 중 2곳이 공간정비사업으로 철거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머지 4곳도 향후 4년 내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정동진 김해시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설 개선과 운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축산악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