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사례 벤치마킹… 창의적 인구정책, 관광 모델 집중 확인
  • ▲ 함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벤치마킹했다.ⓒ함양군
    ▲ 함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벤치마킹했다.ⓒ함양군
    함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을 방문해 지방소멸 대응정책을 벤치마킹했다. 

    방문에는 진병영 함양군수를 비롯한 김윤택 함양군의회의장, 노춘석 농협중앙회 함양군지부장과 함양·마천·지곡농협 조합장, 청년단체 대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히가시카와정은 산업 구조와 자연환경이 함양군과 비슷함에도 지난 25년간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지역으로, 이번 방문은 함양군이 새로운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방문단은 히가시카와정 청사를 찾아 지방 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해당 지역의 핵심 정책을 살펴보고, 특히 지역주민뿐 아니라 외부 인사의 참여를 이끌어낸 ‘고향주주제도’에 주목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의적 정책 운영 방식을 면밀히 들여다봤다.

    또한 ‘인생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함양군의 환경에서 외부 지역민을 유치할 수 있는 청년창업 지원 및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구조를 확인하며, 교육·창업·지역사회 협력이 긴밀하게 연결된 모델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아사히다케비지터센터와 쿠루루노모리 등에서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산물 중심의 지역 활성화 방안과 ‘오르GO 함양’ 등 기존 사업과의 접목 가능성도 함께 검토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히가시카와정의 인구 증가 정책은 함양군이 참고해야 할 지점이 많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함양군의 인구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