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교육·관광자원으로 운석충돌구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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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국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합천군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국제 학술포럼’이 13, 14일 2일간 합천문화예술회관 및 합천운석충돌구 일원에서 열렸다.포럼은 합천군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공동주관했으며,포럼에서는 지질학·지구과학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심도 있게 논의했다.1일차 개회식(1부)에서는 김윤철 합천군수,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정봉훈 합천군의회의장, 장진영 경남도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초계·적중면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포럼 개최를 축하했다.본행사인 학술포럼(2부)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행성 운석충돌구 연구의 미래 가치’를 주제로 △행성충돌구 연구 및 의의(에머슨 슈파이어러 박사, 미국 Intuitive Machines, LLC) △지구 소형충돌구 발견 및 행성과학적 의의(아니아 로시아크 박사, 폴란드 과학아카데미)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 운석 충돌 흔적(타다 도시히로 박사, 일본 치바공대) 등 국외 전문가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운석충돌구 활용 세계지질공원 발전’을 주제로 △합천운석충돌구의 발견과 지질학적 의의(임재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미국 미티어충돌구 스토리 및 관광 활용 사례(이승열 충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독일 리스충돌구 연구 및 세계지질공원 의의(최승찬 지아이-지반정보연구소 박사) 등 3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주제발표 후에는 최변각 서울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유완상 국가지질공원사무국 박사, 전용문 조선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국내외 발표자들과 함께 합천운석충돌구의 가치와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포럼 2일차인 14일에는 국내외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답사와 현지 토론이 진행됐다. 전문가들은 합천운석충돌구의 지오사이트 및 대암산전망대 등 일원을 탐방하며 지질학적 특징과 보존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연구 방향과 지역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합천운석충돌구는 한반도에서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운석 충돌 흔적이자 세계적 지질유산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가졌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더 활발한 학술연구와 함께 합천군과 교류·협력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윤철 합천군수는 “이번 학술포럼을 통해 도출된 성과를 기반으로 합천운석충돌구를 학술적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과 관광,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