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지역 관광 정체성 강화
  • ▲ 합천 해인사 전경ⓒ합천군
    ▲ 합천 해인사 전경ⓒ합천군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3일 변화하는 관광 흐름과 지역 고유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합천 8경'을 재선정했다.

    합천군은 군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합천을 대표할 수 있는 주요 경관을 다시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계절별·테마별·연령대별로 다양해진 관광 수요를 고려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새롭게 선정된 합천 8경은 △가야산과 해인사 △소리길과 홍류동계곡 △황매산 사계 △합천호와 백리벚꽃길 △황계폭포와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운석충돌구 △옥전고분군 △함벽루와 정양늪생태공원이다.

    한편 재선정 과정에서 합천의 역사적 풍경을 대표하는 장소로 꼽히는 함벽루와 황계폭포가 제외되면서 지역의 정서와 역사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반발이 일기도 했다.

    이에 합천군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합천 고유의 관광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두 곳을 같은 권역으로 묶어 8경에 다시 포함했다.

    장재혁 부군수(군정조정위원장)는 “이번 8경 재선정은 자연경관과 문화유산의 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객의 취향을 반영한 결과”라며 “홍보물과 SNS 등 여러 매체와 현장 콘텐츠를 연계해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 합천군청 전경ⓒ합천군
    ▲ 합천군청 전경ⓒ합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