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자연·황토한우 우수성 알리는 대표 축제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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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황토한우축제장ⓒ합천군
‘제3회 합천황토한우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합천군민체육공원 잔디광장에서 개최돼 3일간 7만9000여 명의 방문객과 총 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다.합천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주관하고 합천군과 합천군의회가 후원한 이번 축제는 ‘와보이소, 해보이소, 맛보이소, 사보이소’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가장 큰 인기를 끈 프로그램은 합천황토한우 할인 행사였다. 행사에서는 품질 좋은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긴 줄이 이어졌으며, 이는 추석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한우 경락가격 방어에도 도움이 됐다.JW메리어트호텔서울 타마유라의 이경진 셰프는 재능기부로 참여해 황토한우를 활용한 푸드페스타와 요리 시연을 펼쳤고, 레시피북을 제작해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외에 트로트 가수, 라이브 밴드, 지역 예술단체의 무대 등 다채로운 공연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겼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성인을 위한 파크골프 체험존 등 세대별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표고버섯·율피떡 등 지역농산물이 7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특히 축제는 핑크뮬리와 황매산억새축제와 연계돼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으며, 숙박·식당 등 지역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합천군 관계자는 “합천황토한우축제는 합천의 자연과 황토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