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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군은 지난 11일 군청 군정회의실에서 육군 제39보병사단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산청군
산청군은 극한 호우 피해 복구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39사단과 인연을 이어가며 새로운 동행에 나선다.
산청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육군 제39보병사단과 자매결연 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종묵 39사단장을 비롯해 산청군과 육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 시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상호 공조 △지역 방위 및 통합방위태세 확립 위한 협력 및 협조 △안보교육, 병영 체험 등 민·군 협력 교류 △문화·체육·축제 등 교류행사 추진 및 상호 참여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민·군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의 안전 확보와 재난 대응 능력 향상, 나아가 지역 발전과 교류 증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39사단이 극한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지원하면서 맺은 인연이 계기가 됐다.
39사단은 지난 7월21일부터 8월8일까지 27개 부대, 장병 1만7100여 명, 중형 굴착기 등 장비 66대를 투입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 김 사단장은 7~8차례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장 대응을 직접 챙기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군민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 군수도 수차례 복구 현장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하고 급식·간식·보호장구 등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며 민·군 공조를 공고히 했다.
김 사단장은 “지역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협조 요청 등에 최대한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국가안보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는 장병들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