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공기 액화 기술 확보, 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
-
- ▲ 지난 5일 김해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린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 착수보고회.ⓒ김해시
김해시는 동남권 수소·극저온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김해시는 지난 5일 김해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한국기계연구원·시공업체·건설사업관리관계자 등과 함께 착수보고회를 가졌다.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설 김해극저온기계실증(한림)연구센터는 수소 액화 플랜트용 압축기 실증과 공기 액화 기술 개발을 위한 국가 거점 연구시설로, 총사업비 768억 원(국비 499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센터는 지상 2층 규모의 연구동과 설비동 등 연면적 1909㎡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연구동에는 실험실·연구실·세미나실 등이, 설비동에는 전기실·제어실·설비실 등이 들어서 연구 장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한다.센터는 김해시 주촌면에서 운영 중인 LNG와 극저온 기자재 성능 평가 기능을 확장해 △극저온·액화수소 냉각 기술 개발 △공기 액화 플랜트 기술 확보 △국제 공인 시험(KOLAS) 및 선급 공인 시험 등 고도화한 연구개발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김해시는 연구센터 건립을 통해 수소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센터 착공은 동남권 액화수소 및 극저온산업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김해시는 기술 역량을 한층 강화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통해 에너지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