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최초 하동에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경상남도에서는 최초인 ‘하동군 농촌형 자율주행자동차’가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지난 14일 하승철 하동군수와 강대선 하동군의회의장, 김구연 경남도의회의원, 박동석 하동경찰서장, 경남도와 하동군 관계자, 주민 대표,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동시외터미널 주차장에서 자율주행버스 시승식을 가졌다.

하동군은 이날부터 자율주행버스 시험운행을 시작해, 하루에 여러 차례 하동군 주요 구간을 순환하며 주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험운행으로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해 주민의 이동 편의를 돕고, 고령층의 의료·문화·복지 접근성까지 개선할 것으로 하동군은 기대했다.

하동군은 지난해 6월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경남도와 협력해 지난 8월 국토교통부의 추진 상황 평가를 거쳐 시험 운행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자율주행자동차를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 지정된 대부분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도심지 내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나, 하동군의 경우 대중교통 기반이 취약한 농촌지역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증진한다는 점에서 다른 시범운행지구와 차별된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내년 1월 본격적으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면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서비스 제공은 물론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기술 발전과 지역 발전이 연계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