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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간 같은 대학 매점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A씨(19)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심야시간대 사하구의 한 대학매점에 총 93회 침입해 현금 23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약 1년 전 고아원에서 퇴소 후 일정한 직업없이 생활하며 대학매점 출입문 위쪽 빈틈사이로 몸을 집어넣어 절도행각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침입구 아래 거울에서 지문을 채취했다.
경찰은 기존에 입건 전력이 있던 A씨의 지문과 현장 지문이 일치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A씨를 검거해 자백을 받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