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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일대에 들어서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이 허가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23일 제57회 전체 회의를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승인했다.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허가된 것은 지난 2011년 경북 울진 신한울 1·2호기 이후 4년 6개월여만이며 이로써 국내 원전 수는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을 포함해 모두 30기로 늘어났다.
신고리 5·6호기는 한국형 원전으로 발전용량은 1400MW로 4인 가족 기준 4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이며 설계 수명은 60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1년 3월 신고리 5호기, 2022년 3월 신고리 6호기를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신고리 5·6호기는 건설비용만 8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인원 400만명이 공사에 투입돼 3조 9000억원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수원 측은 전했다.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6호기는 울산 울주군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이 예정 지역엔 이미 8기의 원전이 있어 안전성에 대한 우려 역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한수원은 지진 등에 대비가능한 안전 설계가 충분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