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사천 일대 7개 병 의원 옮겨 다니며 4년간 사기 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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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통증을 과도하게 호소하거나 아픈것처럼 위장해 병원을 옮겨다니며 입 퇴원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수억원의 보험금을 가로채 온 40대가 구속됐다.
진주경찰서(서장 정재화)는 13일 진주와 사천 일대 7개 병 의원을 옮겨 다니며 4년여 동안 3억 7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해 온 백모(42)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백 씨는 통원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에도 중병인것 처럼 위장해 지난해까지 병원 입 퇴원을 반복하면서 보험금을 타내 편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백 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편취한 보험금으로 중형 승용차를 구입하거나 지인에게 빌려주는 등 생활비와 유흥비 등으로 모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경 진주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장은 “현재 첩보와 고발 중심으로 보험관련 사건들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당한 노력없는 생활 수단으로 보험금을 편취하려 한다면 적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