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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는 총 7,823억 원(일반회계 6,870억 원, 특별회계 953억 원) 규모의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9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2.93%인 223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개발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었다.메르스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과 마을일자리 확대,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 등에 사업비 8억 원을 편성하고, 지역기반시설 강화를 위해 도시계획도로 등 수송교통 분야에 61억 원, 하천관리 등 지역개발 분야에 26억 원을 편성하였다.
또한 그 동안 무상급식 문제와 얽혀서 논란이 되었던 서민자녀 교육지원은 경남도가 교육바우처사업(EBS수강권, 학원비 등 지원)을 전액 도비로 추진함에 따라 이번 예산안에 30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민생안정과 경기부양에 동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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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민선6기의 시장공약인 ‘임기 내 부채 50% 감축’ 실현을 위한 계속적인 노력이다
이번 예산안에도 지방채 조기상환 20억원을 편성함으로써 금년에만 도합 120억 원을 상환하게 된다. 나동연 시장 취임당시 1,300억 원이던 양산시의 부채는 874억 원으로 2018년까지 500억 원대로 떨어뜨리는 것이 양산시의 목표이다.
한편, 일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무상급식 예산은 이번 예산안에 반영하지 않았다. 양산시는 무상급식 예산이 「경상남도 학교급식 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시행하는 경남도와의 매칭사업이므로 경남도의 방침이 정해져야만 예산을 편성 한다는 입장이다.
전년도 우리시 읍면지역 초, 중, 고등학생과 동지역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소요된 예산은 42억 원으로, 경남도와 교육청의 협의가 완료되면 바로 추경에 편성할 수 있도록 일부예산을 예비비로 별도 편성하였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경기 활성화와 현안사업 진행 등 필수 분야만 편성하고 지속적인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부채 조기상환액 충당에 초점을 두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활성화와 재정건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자료=양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