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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년 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 대보름 사리(음1.15 양3.5)를 전·후해 수영강 하류지역의 썰물 때 잉어 수백 마리가 얕은 물에 갇혀 집단 폐사하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한시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수영강 어류구조단’을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수영강 하류(세월교 주변)는 바닷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수지역으로 용존 산소량이 평균 5.5ppm으로 물고기 생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썰물때 급격히 물이 빠지면서 물길을 놓친 잉어들이 얕은 물에 갇혀 대기에 노출됨으로써 호흡곤란으로 폐사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부산시, 해운대구 및 수영강생태보존협회(회장:서용기)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수영강 어류구조단이 물고기 집단폐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영강 세월교에서 동천교 800m구간에 대해 야간 하천감시 및 물고기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2. 17.∼2. 23. △3. 4∼3. 10. △3. 18.∼3. 24.까지 총 세 차례 걸쳐 21일간 간조시간대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회동수원지 방류량 확대 및 동부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수를 이용한 하천유지수를 대폭 늘리는 공사를 시행해 하천 유지수 공급량을 확대하여 유지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영강 생태계의 안정적인 어류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