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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 명절을 맞아 서민생활과 집결된 재래시장, 대형마트, 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등 재난취약시기에 대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집중 확인·점검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재난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10일간 전문분야 공무원, 민간전문가 합동으로 별도의 점검반을 꾸려 수영팔도시장, 사상종합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16개소에 대해 표본점검을 시행했다. 또한 같은 기간 동안 16개 구·군에서도 자체계획에 따라 전통시장, 판매시설, 영화관, 공연시설, 숙박시설, 종합여객터미널 등 총 816개소의 안전실태를 점검했다.
주요지적 내용으로는 △전통시장 등 일부시설 재난안전 대응매뉴얼 미정비 △대형마트건축물 천정슬러브 일부균열진행 △영화관건물벽면누수오염 △호텔 설비배관부식 △백화점 비상통로 물품적치 △전기배선노출·가스배관노후 등이 있었다. 총 181건의 지적내용 중 140건은 이미 조치완료 했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화재 등 재난시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통로 물품적치, 통로 유도등 미설치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을 실시해 중복 적발시 즉각 행정 조치 등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부산시 관계자는 “2015년 설 명절을 사고 없이 보내고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라면서, “시민들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