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선국정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씨가 박 대통령의 보좌관이 된 계기를 밝히며 “장모가 도와주면 좋겠다고 해서 도와줬다. 그 당시엔 이유도 몰랐고 (박 대통령이)누군지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4급 보좌관을 할 사람이 자신이 모실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이름도 박근혜인데? 지나가던 개는 믿을라나?
2. 강신명 경찰청장이 “어린이집이 의무는 없지만 합동점검단에게 CCTV를 안보여 준다면 그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동학대 제보가 들어왔는데도 CCTV 영상을 제공하지 않으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겠다”고 했습니다.
교사의 사생활침해 논란이 있는 건 알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인권이 교사의 사생활에 앞선다고 봐 난. 뭐 안 때리면 CCTV 보여줄 일도 없겠지만.
3. 현직 판사가 비리혐의로 사표도 제출하지 못하고 긴급체포되는 사상초유의 일이 발생했습니다. 2009년부터 사채업자로부터 6억원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라고 하는데요. 이 판사는 2002년~2008년까지는 검사로도 일했다고 합니다.
검찰이나 법원이나 다 곤란하겠어. 이럴 때 쓰는 말 있잖아 일벌백계나 읍참마속 뭐 이런거. 그런데 이 사람만 받은 거 맞어?
4.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주년을 맞아 홀로코스트와 같은 비극이 절대 반복돼서는 안된다” 아베 신조 일 총리가 이스라엘 홀로코스트 기념관 방명록에 쓴 글입니다. 아베 일 총리는 또 “이러한 고통의 역사를 후손에게 전하려는 유대인들의 노력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고도 했답니다.
나는 정말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 아베의 이중성에 존경을 표하고 싶다.
5. 통일부가 외교안보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통해 ‘한반도열차 시범운행’, ‘남북겨레문화원 동시 개설’, ‘한반도 종단 및 대륙철도 시범운행’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비핵화와 남북관계 발전이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다 좋은데. 진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먼저 줘야 할 것도 많을텐데. 말만 그렇게 하는 게 아니길 바래.
6. 국방부 역시 합동 업무보고 자리에서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신무기 개발을 핵심으로 하는 ‘창조국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저빔, 전자기파탄 등을 개발해 적의 전자전 무기체계를 무력화 하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없었다고 합니다.
국방부 계획안에 따르면 로보캅 같은 스마트 솔져도 있던데. 고생 많았네. 3개월 만에 이런 준비를 하느라 머리 좀 아팠겠어.
7. 미국이 한국정부의 협조 없이 한국정보당국 전산망을 해킹해 북한에 감시프로그램을 깔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 보도인데요. 이 때문에 미국 정부가 소니해킹이 북한소행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킹을 미국이 먼저 했다는 거네. 우리도 해킹 당한거고. 북한의 소니 해킹이 테러면 미국의 동맹국 해킹은 뭐지? 친목도모?
8. 2016년에는 세계 인구의 1%가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1%의 부자가 가진 부는 전 세계의 48%이며 상위 20%가 차지하는 부는 94%라고 합니다.
내가 1%안에 못 들었다는 것은 한탄하고 싶지는 않지만 하위 80%가 단지 6%의 부를 갖고 아웅다웅한다는 현실은 한탄스럽네.
9.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 구호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우리나라 의료대원이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료대원은 조속한 시일 내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을까요. 지금도 아프리카 사지에서 질병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의료진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비정부기구(NGO)들이 후원회원 모집에 전문 마케팅 업체를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원모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영리목적의 기업을 동원했다는 점에서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런데서 배신감 느끼면 안됩니다. 우리가 후원을 잘 안해서 벌어진 일이니까요. 이 기회에 한 군데 쯤 후원하는 것도 좋을 듯.
11. 시중에 판매되는 오렌지 주스가 설탕주스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인데요. 오렌지 주스 한 잔에 담긴 당류가 하루 권고량의 최대 절반에까지 이른다고 합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주스말고 과일을 드시기 바랍니다. 과일안주 말구 그냥 과일입니다.
12. 이명박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부족한 세수를 직장인 세금으로 채웠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08년부터 2013년 사이 국세청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것인데요. 이 기간 기업의 법인세는 37조3천억원에서 36조8천억원으로 5천억원 줄어든 반면, 직장인 소득세는 14조2천억원에서 22조3천억원으로 8조원 넘게 늘었다고 합니다.
부자감세, 서민증세가 맞네. 거기다 담뱃값 인상에 연말정산 세금까지. 내가 봐도 직장인은 봉이 맞아. 기업은 ‘갑’이구
13. 지방 이전 공기업 직원들에 대한 정부, 지자체의 지원이 과다하다는 지적입니다. 주소 이전시 5년간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가 하면 자녀 대상 장학금, 이사비, 교통비 지원까지 있습니다. 아파트 우선 분양으로 시세차익도 보장했습니다. 이런 지원을 받은 후 다시 이사를 해도 아무런 제재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연봉도 높은데 현금지원까지. 신의 직장 맞네. 이럴 줄 알았으면 공기업 시험 함 쳐볼걸. 물론 붙었을거라고 생각하진 않아.[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