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안전시험 규제 없이 원할한 수출길 올라...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이원복)은 6일 브라질 인증기관인 (쎄르치피카싸오도 브라질  대표 Toshio 토시오)와 브라질 INMETRO 전기 전자 분야 및 ANATEL 통신 분야 인증을 위한 공장심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질을 방문중인 KTL 이원복 원장과 일행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시 에서 브라질 NCC 토시오 대표와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하고 전기전자 분야와 통신분야 등에 적극적인 기술교류를 하기로 했다.

    KTL은 이번 업무협약로 국내기업들이 생산한 전기전자 제품과 통신기기 인증을 위한 공장 심사를 이 담당하게 됐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기업의 생산한 제품에도 심사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 중 브라질에 모니터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브라질 인증기관의 번거로운 절차를 줄이게 됐고, 인증기간 단축과 인증비용 절감으로 기술 유출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또한 브라질은 자국으로 수입되는 TV제품의 안전시험과 에너지효율시험 등에 대해 규제를 두고 있는데, KTL이 국내 최초 ‘원 스톱 서비스’ 를 제공해 국내기업 수출이 용이하도록 지원한다.

    KTL 이원복 원장은 “브라질은 국내 기업들이 선호하는 시장으로 최근 TV 규제가 생기면서 어려움이 예상되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브라질 인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업 수출의 어려움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발 앞서 인증지원 서비스를 가동했고, 지난 2013년도 브라질을 시작으로 에콰도르, 칠레 등에 인증지원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에콰도르 가전제품 인증 규제와 관련해 발 빠르게  에콰도르 정부를 설득하고, KTL 시험 성적서 만으로 LG가 년 1,187억 원 규모의 수출 지원을 도와 괄목할 성과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K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