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의장 후보 런닝메이트 구도 부상민주당과 원 구성 협상 이끌 교섭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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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의회 전경.ⓒ연합뉴스
국민의힘 부산시의회가 오는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차기 원내대표와 전반기 의장 후보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선거가 단순한 의장 경선을 넘어 향후 시의회 교섭력과 원 구성 협상의 방향을 좌우할 사실상 '차기 지도부 선거'라는 분석이 나온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후보가 사실상 한 팀을 이루는 '원내대표-의장 후보 런닝메이트'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3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를 먼저 선출한 뒤 의장 후보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원내대표는 민주당과의 원 구성 협상과 상임위원장 배분, 특별위원회 구성 등 의회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실질적 협상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후보를 사실상 하나의 팀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실제로 강무길 의원 측은 박종철 의원을 원내대표 후보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통해 의회 운영과 원 구성 협상 과정에서 일관된 지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종진 의원 측은 아직 원내대표 후보와의 연대 구도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선거의 핵심이 의장직 자체보다 향후 시의회 교섭력 확보에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당초 지역 정치권의 관심은 의장 후보 간 경쟁에 쏠렸지만, 실제로는 원내대표 선출과 의장 후보 선출이 맞물리면서 향후 원 구성과 의회 운영의 주도권을 가르는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제10대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 의석을 확보했지만 부산시장과 일부 기초단체장을 민주당이 차지하는 이례적인 권력 구도로 출범하게 된다.향후 상임위원장 배분을 비롯한 원 구성 협상은 물론 주요 시정 현안과 예산·조례 심의 과정에서도 여야 간 협상과 조율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정치권에서 이번 의장 선거보다 원내대표 선출에 더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향후 의회 운영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협상력을 누가 확보하느냐에 따라 원 구성과 주요 현안 처리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와 의장 후보를 각각 선출하더라도 사실상 하나의 지도부 체제로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의장 한 명을 뽑는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2년간 시의회를 이끌 지도부를 구성하는 의미가 있다"며 "누가 의장이 되느냐보다 원내대표와 함께 얼마나 강한 교섭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