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표심 ‘격돌’…민심 향배에 관심 집중
  • ▲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진주시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진영이 각각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진주시 선거구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진영이 각각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일주일가량 앞둔 진주시 선거구는 국민의힘 공천 후폭풍으로 보수 진영 내 분열 양상을 보이면서 후보들 간 세 결집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27일 진주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진영이 각각 대규모 유세를 펼치며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벌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와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 등 국민의힘 출마자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박완수 후보와 한경호 후보 모두 경제 분야 경험과 역량을 갖춘 후보들”이라며 “어려운 지역경제를 반드시 살려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반면 무소속 조규일 진주시장 후보는 같은 날 오전 서부시장에서 민생 중심 현장 유세를 이어갔다. 조 후보는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역경제 회복과 전통시장 활성화 의지를 강조하며 바닥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조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유세 연설에서 “진주의 주인은 시민”이라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서는 진주를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근거 없는 비방과 정치적 흔들기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와 변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회복이 진주 경제를 살리는 핵심”이라며 민생경제 회복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조 후보 유세 현장에는 공천 과정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황진선·김형석·최신용 도의원 후보와 임기향·박태양 시의원 후보도 함께하며 무소속 연대 결집 행보에 힘을 보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진주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공천 갈등 이후 형성된 보수 분열 구도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막판 보수층 표심 향배가 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