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유치전략 마련... 스포츠로 기억되는 도시 목표
  • ▲ 스포츠대회 유치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중·장기 유치 전략을 통해 합천이 스포츠로 기억되는 지역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합천군
    ▲ 스포츠대회 유치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중·장기 유치 전략을 통해 합천이 스포츠로 기억되는 지역이 되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합천군
    합천군은 스포츠대회 유치를 지역 활력 회복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합천군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소비 위축이라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스포츠를 선택, 대회 유치 확대와 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체류형 방문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합천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체육대회 유치를 본격화한 결과, 2022년 하반기 18개 대회를 시작으로 2023년 32개, 2024년 41개, 2025년 42개의 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2026년에는 신규 전국대회 9개를 포함해 총 50여 대회 유치를 목표로 한다.

    대회 참가 연인원도 크게 늘었다. 2023년 11만3366명에서 2024년 15만3493명, 2025년에는 약 18만5972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숙박·외식업을 중심으로 지역상권 전반에 소비가 확산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합천군 자체 브랜드 대회도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합천벚꽃마라톤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1만3207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대회는 접수 시작 49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전국 최고 수준의 파크골프 인프라를 기반으로 열린 제1회 합천군수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역시 전국 동호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합천군은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정례화 가능한 대회 유치에 집중하며, 연중 대회 개최를 통해 소비가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인근 4개 군과 협력해 도민체육대회 공동 유치에도 성공하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스포츠대회 유치는 지역이 다시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며 “실내외 종목을 균형 있게 육성하고 중·장기 유치전략을 통해 합천이 스포츠로 기억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