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억원 투입해 2030년까지 200개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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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창원시
창원특례시가 지역 주력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자로 키우기 위한 '창원형 강소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창원시는 10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에서 8개 유망 중소기업을 새롭게 선정하고 본격적인 성장 지원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장금용 창원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정훈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장, 이정환 창원산업진흥원장, 최주원 창원강소기업협의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지정서와 현판 수여, 기업 홍보 영상 시청,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올해 강소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가온소프트㈜(대표 송정훈) △㈜부경(대표 김찬모) △비원이티에스㈜(대표 김병기) △삼일테크㈜(대표 김동선) △에스지서보㈜(대표 이현철) △티아이씨㈜(대표 정봉채) △㈜하이드텍(대표 김오용) △한국중천전화산업㈜(대표 이장수) 등 8곳이다.'창원형 강소기업'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하는 창원시의 대표 정책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1개 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지정했으며 투입된 예산만 101억 원이 넘는다. 창원시는 2030년까지 총 200개 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올해는 총 7억 원의 예산 중 절반가량인 3억5000만 원을 신규 지정 기업에 투입해 시제품 개발, 기술 고도화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나머지 예산은 기존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 해외 산업 시찰, 강소기업협의회 네트워크 구축 등 성장 계별 프로그램에 투입한다.송정훈 가온소프트 대표는 "지역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장금용 창원시장권한대행은 "오늘의 지정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며, 창원의 50년을 함께 설계할 주역으로서 강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