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 1900㎞ 정비, 비상대책반 110명 운영
  • ▲ 우수받이 표지.ⓒ김해시
    ▲ 우수받이 표지.ⓒ김해시
    김해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김해시는 5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를 '우수기 중점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2025년 우수기 재난 대비 하수도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선제적 조치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김해시는 하수관로·배수펌프장·수방장비 등 하수도 관련 전반에 걸쳐 정비를 완료하고, 110명의 공무원을 중심으로 비상대응반도 꾸렸다.

    김해시는 현재 하수관로 1902.8㎞, 하수맨홀 3만2000여 개, 우·오수받이 14만여 개를 운영한다. 또 시간당 1만431㎥의 배수가 가능한 28곳의 배수펌프장을 정비 완료했고, 엔진양수기·수중펌프·발전기·간이차수벽 등 수방장비 점검도 마쳤다.

    또한 지역별 침수 우려 지역 10곳을 점검하고, 상습 침수 구간에 우수받이 위치를 명확히 표시하는 표지판을 시범 설치해 집중호우 시 시민과 관계 기관이 신속하게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34개의 침수지역 표지판과 265개의 우수받이 침수 위치 표지판를 설치 중이다. 

    김해시는 하수과를 중심으로 행정지원·하수처리장관리·펌프장운영·현장대응 등 6개 팀으로 비상대책반을 편성해 운영 중이다. 우수기에는 실시간 기상정보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며, 재난 발생 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도 진행 중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체계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