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지속가능 미래 수변도시 구현
  • ▲ 2025 BMC 수변도시 프로젝트 포스터.ⓒ부산도시공사
    ▲ 2025 BMC 수변도시 프로젝트 포스터.ⓒ부산도시공사
    부산도시공사가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2025 BMC 수변도시 프로젝트: 지속가능한 도시를 디자인하다'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1월 31일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부산이 수변도시로서의 강점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설계 전략을 담아 주목받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10개월간의 전문가 협력과 연구를 통해 △기후 탄력성 강화 △생태계 건강성 회복 △해수면 상승 대응 △친환경 건축 도입 등 부산 수변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설계전략 7가지를 제시했다. 이 전략은 단순한 개발이 아닌 기후위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며,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설계전략은 탄력적 그린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수변공간을 기후변화 적응의 핵심 공간으로 설정했다. 생태계를 복원하고 도심 내 탄소 흡수원을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기후변화로부터 안전한 도시 환경을 구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부산은 해안도시로서 기후변화에 민감한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조경, 도시계획,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 중심의 연구와 심층 토론을 통해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안을 마련했으며, 해수면 상승과 같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방안과 도시 경관과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설계안이 제시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보고서를 기반으로 향후 도시개발 및 정책 수립 과정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적인 도시 구조를 정착시켜, 기후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최종보고서는 부산의 수변공간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수변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발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