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도·산하기관, 시·군 대상 공직기강 특별 감찰익명신고방 함께 운영... 신분 노출 없이 상시 제보 가능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평가 최상위권 달성 목표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는 설 명절과 4·2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강도 높은 공직 기강 특별 감찰에 나선다.

    이번 감찰에서는 도‧산하기관 및 시·군을 대상으로 △직무 관련 업자로부터 편의 제공 명목의 금품·상품권·선물·향응 수수 행위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훼손 행위 △복무 위반 및 품위 훼손 등 공직 기강 해이 행위를 중점적으로 감찰한다.

    특히 금품 수수 행위에 대해서는 ‘단돈 1000원이라도’ 적발 시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또한 직권을 남용한 갑질 행위도 강력히 단속한다.

    공직 비위 신고자의 비밀 보장을 위해 익명 신고방인 ‘케이휘슬’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신고자는 신분 노출 없이 상시로 공직 비리를 제보할 수 있다. 

    경남도 홈페이지에서 ‘익명신고’를 검색해 접속하거나 휴대전화 앱 ‘케이휘슬’ 다운로드 또는 케이휘슬 누리집 내 신고센터에서 ‘경상남도’를 검색하면 된다.

    배종궐 경남도 감사위원장은 “지난해 경남도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권을 달성해 올해도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며 “도내 공직자 모두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당연한 의무이자 상식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반부패 3무(無) 운동’을 통해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문화를 정착하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이어, 올해는 ‘3무(無) 업고(UP․GO) 3행(行)’ 실천으로 예방 중심의 청렴 시책을 추진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렴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3무(無)’는 직무 관련자 식사 접대, 선물, 갑질 근절을 의미하며, ‘3행(行)’은 공정한 업무 처리, 공익을 우선하는 자세, 공존을 위한 관계 실천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