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국도, 국지도, 지방도사업 70건 8902억원 투입무계~삼계, 단성~시천, 생림~상동 등 11건 39.23km 개통
  • ▲ 경남도청. ⓒ
    ▲ 경남도청. ⓒ
    경상남도는 7일 도민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해 2025년 건설 계획인 주요 도로사업의 준공 및 개통 일자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경남도는 올해 고속도로 5건 179.15㎞ 5256억 원, 국도 21건 175.69㎞ 1981억 원, 국가 지원 지방도 15건 114.15㎞ 1326억 원, 지방도 29건 81.71㎞ 339억 원 등 총 70건 550.7㎞ 도로망 구축에 8902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 도로 건설사업 및 예산 규모는 우선 고속도로는 △함양~울산 4351억 원 △부산신항~김해 758억 원, 국도는 △58호선 김해 무계~삼계 435억 원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694억 원 △20호선 산청 단성~시천 99억 원 △60호선 김해 한림~생림 104억 원 △69호선 김해 대동~매리 100억 원 △60호선 매리~양산 129억 원, 지방도는 △1047호선 하동 악양~묵계 40억 원 △1029호선 평암~둔덕 30억 원 등이다.

    특히 경남의 제2 동서 연결 고속도로인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는 2014년 3월 착공해 2020년 12월 밀양~울산 구간 45.17㎞ 개통을 시작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창녕~밀양 구간 28.54㎞를 개통해 창녕~울산 구간 73.74㎞를 이용 중이며, 2026년 말에는 144㎞ 전 구간을 개통 및 준공할 예정이다.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경남 서부내륙에서 동부경남, 울산·부산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산업·물류 소통 원활에 따른 민간투자 활성화, 지역개발 촉진 등이 기대된다.

    경남도는 올해 신규 도로 개설도 추진한다. 양산시 어곡·유산·양산일반산업단지 인근의 출퇴근 시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도 1022호선 토교~물금 간 도로 건설공사의 실시설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토교~물금 구간 도로 개설로 양산 물금읍의 교통량 분산 및 통행 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등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경남도는 그간 장기간 공사 추진으로 인한 소음·진동·비산먼지 등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11건 39.23㎞의 도로에 대해 준공 및 부분 개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무계~삼계(김해, 국대도 58호, 13.76㎞, 12월 준공) △단성~시천(산청, 국도 20호, 2.9㎞, 10월) △산청 우회(산청, 국도 59호, 1.07㎞, 10월) △생림~상동(김해, 국지도 60호, 8.56㎞, 2월) △산청~금서(산청, 국지도 60호, 3.2㎞, 12월) △좌진지구(통영, 지1021호, 0.8㎞, 3월) △영지~시문(남해, 지1024호, 0.7㎞, 12월) △하이~덕호(고성, 지1001호, 0.74㎞, 12월) 등 8건 31.73㎞를 계획대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 ▲ 경남도내 건설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경남도 제공
    ▲ 경남도내 건설중인 함양~울산 고속도로. ⓒ경남도 제공
    또 △대동~매리 중 덕산지하차도~감내교차로 구간(김해, 국지도 69호, 4㎞, 6월) △매리~양산 중 낙동대교 구간(김해, 국지도 60호선, 2.8㎞, 9월) △남산~휴천(함양, 지1001호선, 0.7㎞, 12월) 등 3건 7.5㎞ 구간은 부분개통할 계획이다.

    김해시 응달동과 삼계동을 연결하는 국대도 58호선 '김해 무계~삼계 도로'가 준공되면 그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혼잡 및 상습 지정체 구간의 교통량 분산으로 통행 불편이 획기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김해시 상동면과 양산시 유산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60호선 '매리~양산 도로'의 낙동대교 구간 등 2.8㎞ 부분개통으로 경남 동부지역의 오랜 숙원인 낙동강 통과 도로가 건설돼 소외지역 없는 경남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경남도는 도민 교통 편의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U자형 광역도로망 확충과 도내 권역별 1시간 생활도로망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

    2021년 2월 수립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거제~통영 고속도로(24.6㎞, 사업비 1조7282억 원)와 김해~밀양 고속도로(18.8㎞, 1조241억 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마무리하는 등 대전~통영~거제~부산~대구로 이어지는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을 통해 산업·물류·관광분야에 대한 수도권의 접근성 향상 등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 등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남해안아일랜드하이웨이' 국도 노선 지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진행될 광역도로망 건설계획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의 일괄 예타 대상지를 올 상반기에 결정하고, 연말에 일괄 예타 대상지 중 최종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사업 대상지 최종 확정 시까지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해당 시·군 및 국회의원과 협력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안전하고 차질 없는 도로사업 추진으로 도민 통행 편의 제공 및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경남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U자형 광역도로망 구축과 국가 도로건설계획에 경남의 도로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시·군,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