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면 일원,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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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하동 북천면에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뉴데일리
    ▲ 하동 북천면에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뉴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의 가을꽃 향연 하동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오는 22일 개막한다.

    하동군은 오는 22일∼10월 4일 13일간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를 개최한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지역별 특색 있는 작물 재배를 축제와 연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6년 부터 시작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본격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지금까지 8차례 열렸으며, 지난해는 6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우리나라 가을 대표 꽃 축제로 알려지고 있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 천지 북천에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농촌의 가을정취를 만끽하면서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향후 민간주도의 축제기반 구축을 위해 유료 체험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다.

  • ▲ 하동 북천면에서 코스모스·메밀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뉴데일리

    축제는 40만㎡(약 12만평)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를 중심으로 600m의 희귀박 터널, 대형 자이언트호박, 분홍색 자태를 뽐내는 산파첸스 꽃 단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관람객의 인기코스인 희귀박터널 안에는 유명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도 전시돼 즐거움을 더하고 입장객 1000명 때마다 행운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또한 톱밥길과 황토힐링길 걷기, 녹차 족욕, 편백나무 체험, 워터바이크, 고구마 캐기, 파라미 잡기, 민속놀이 등 가족·연인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북천 이명산의 전설이 담긴 대형 유등과 옛 농기구, 우량농산물 등도 전시돼 볼거리를 더하고, 경전선 철로를 따라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행사장에는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재첩·참숭어 시식코너, 시골장터, 식당가 등이 설치돼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먹거리 제공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된다.

    북천코스모스·메밀꽃영농업인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준비된 볼거리, 체험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 지친 관람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꽃 천지 북천에서 추억의 가을여행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하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