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와대는 비선 국정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몇 사람이 개인적 사심으로 인해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을 한 것이 밝혀졌다”며 “보도 전에 한 번의 사실 확인만 거쳤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원칙과 소통에 대한 안타까움은 없나봐. 그나저나 개인 일탈로 벌어진 일이라지만 그 대통령기록물을 17건이나 받아본 대통령 동생은 어찌되는거야? 무죄야?
2. 국토교통부 직원에 대한 대한항공의 좌석 업그레이드는 국토부 요청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토부는 대한항공이 알아서 특혜를 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외에 판사 등 사회 고위직에도 대한항공의 일상적인 예약 및 좌석 특혜가 있었다는 제보도 있다고 합니다.
슈퍼 갑 앞에서는 재벌도 알아서 기는거야? 그렇다면 특혜를 못 받은 사람들은... 힘이 없던가 밉보였던가 둘 중 하나네.
3.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새해 첫 회동에서부터 충돌을 빚었다고 합니다. 국회 운영위 증인 출석문제 때문인데요. 야당은 김기춘 비서실장, 김영한 민정수석, 이재만 비서관을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고 여당은 국회 회의에 민정수석이 참석한 관례가 없다며 반대했다고 합니다.
관례라는 게 꼭 깨야만 좋은 건 아니겠지만 관례라고 무작정 지켜야만 하는 것도 아니잖아. ‘나라를 뒤흔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여진 거라며.
4. 외환은행을 인수해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무기계약직 3,400명을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환은행노조의 합병협상 전제조건을 수용한 것인데요.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기존 6급 정규직군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쓸데 없는 관례 하나 없애고 이런 좋은 관례 새로 하나 세우는 건 어때? 법으로 어떻게 안될라나?
5. 청와대 문건유출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사찰문제인데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작성 문건 내용 중 민간 기업인의 애정문제나 탈세, 금품수수 등 대통령 친인척이나 공직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개인 정보가 있었다고 합니다.
감시자들 영화보니 곳곳에서 감시가 가능하던데 자나깨나 CCTV 조심!이라도 해야 하는 거야? 날도 추운데 맘도 춥다.
6. 아이가 잠자기 한 시간 전에 스마트폰을 뺏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 소아과학회 학술지에 실린 내용인데요.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가까이 두고 자는 어린이들은 수면부족, 성적저하, 행동장애, 비만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선 엄마, 아빠부터 스마트 기기를 멀리하자구요. 아이들이 누굴 보고 배웠겠어.
7. 음식을 먹지 않아도 먹은 것처럼 몸을 속여 몸의 지방이 연소되는 약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쥐 실험 결과 비만 쥐의 체중 증가가 멈추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다고 합니다.
이러다가 잠안자도 잠잔 것 같은 약도 나오는 거 아냐? 난 그냥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를 버리지 않을란다.
8. 서초동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딸을 죽인 아빠가 검거됐습니다. 실직과 경제난을 겪다가 가족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고 했답니다.
아내나 자식이 자기 소유물도 아닌데 말야. 이건 어떤 핑계를 대도 말이 안된다고 봐.
9. 정부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 제한이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속하지만 휴전선 부근에 사는 국민의 생명에 명백히 현존하는 위협이 있는 상황이라면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그러나 같은날 통일부는 “법적 근거없이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전단살포행위 자체를 규제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녕을 지키는 일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정부의 일이라는 맞는 소리를 했는데 반가워하는 내가 이상한 거야?
10.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연기에 있는 니코틴 양이 두 배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30종의 전자담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특히 전자담배는 흡연량을 가늠하기 어려워 일반담배보다 니코틴을 더 많이 흡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나도 하나 샀다가 안쓰고 잼겨 놓은 거 있는데... 그래도 냄새도 안나고 하니 적당히 피우고 스트레스 안받는게 낫겠지.
11. 암사망자 가운데 생명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10명 중 3명뿐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암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하는데요. 때문에 암 발병률이 높은 고령자일수록 오히려 보험금 수령액이 적다고 합니다.
나이 들어 아플 때 대비하려고 든 보험인데. 결국 생활비 때문에 보험을 깨야 하니... 나도 내가 든 보험 한 번 챙겨봐야겠다.
12. 현대자동차그룹이 2018년까지 80조7,000억원을 신규투자하기로 하면서 이 중 61조2,000억원을 국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그동안 매년 13조~14조원을 투자한 뒤에도 20조원 가량 이익이 남았다면서 이번 투자규모가 그룹 자금운용에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수입차에 밀리니까 발등에 불이 떨어진게지. 내 주변에도 국산 중형차 살꺼면 돈 조금 더 주고 수입차 사겠다는 사람들이 쎘구만.
13. 커피점에 가서 바리스타 이름을 부르며 “안녕하세요.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말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엔제리너스 커피점 얘기인데요. 반면, 무뚝뚝하게 “아메리카노”라고 하면 50%가 할증된다고 합니다.
이거이거 프랑스에서 먼저 시작했던 캠페인이더만. 뭐 서로 웃고 싸게 먹으면 좋은 거지만 커피체인점 커피들이 너무 비싸다는 거지.
14. 경기도 파주의 어린이 체험학습장에 있는 원숭이의 학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4㎡도 되지 않는 철망에서 비바람 가림막도 없이 구정물로 오염된 먹이통을 두고 사육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법에 따르면 이 원숭이 사육면적은 한 마리 당 최소 11.6㎡입니다.
애들에게 사랑을 가르치라고 했더니 학대를 가르치고 있었구만. 나는 이걸로 돈 번 사람들 똑같이 가둬놔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는 사람은 손~
15.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통일에 관심있다’는 응답이 82.6%로 2010년 같은 조사 52.6%에 비해 30%p 증가했습니다. 전 세대에서 고르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왜 통일이 필요한가’ 하는 질문에 ‘민족 동질성 회복’과 관련한 응답이 40.8%였다고 합니다.
‘통일 대박’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지. 경제도 살고 국력도 강해지고 얼마나 좋아. 문제는 어떻게 통일을 잘 할 것인가 아니겠어?
코레일이 오는 13, 14일 양일간 설 연휴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합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지정 역과 창구에선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예매할 수 있답니다. 1월1일 일출열차는 인터넷 예매로 표가 매진되서 창구에서 기다리던 분들은 표를 구매하지 못했다고 하던데... 그런 일 없이 표가 잘 분배되도록 코레일에서 많이 신경써 줬으면 좋겠습니다.[강상우 스토리채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