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못한 여성 대통령을 당선시켜 여권 신장에 크게 기여”
  • '제15회 세계한민족여성트워크 대회'가 33개국 한민족 여성 리더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국무총리를 비롯한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어, 대회 둘째 날인 27일 환영 오찬 자리에서 홍준표 지사는 "올해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열린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미국도 못했는데 2년 6개월 전에 우리는 동양적인 유교관념을 깨고 여성 대통령을 당선시켜 여권신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또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상태 속에서도 끝까지 대통령이 원칙을 고수하는 굳건한 모습을 보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세계 각지에서 대한민국 여성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여성 리더에게 큰 자부심과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 27일 홍 지사가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아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 27일 홍 지사가 통영국제음악당을 찾아 환영 오찬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와 함께, 홍준표 지사는 "취임 당시 경남도의 빚이 1조 4천억 원이나 되었으나, 지금은 빚이 3,744억 원으로 줄어들었다"며 2년 8개월 만에 1조원의 빚을 갚은 경남도 우수 사례 등을 소개했다

    환영 오찬에 앞서 10시부터 대회 참가자들이 경제, 문화 사회 등 자신들이 경험한 분야에 대해 국내외 여성들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프랑스에서 오페라 한글학교의 교감으로 재직하며 재외동포 2세의 한국어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유승희 씨, 태국에서 영화와 드라마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는 홍지희 씨를 비롯한 많은 해외 참가자들이 자신의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베트남 여성 출신이지만 한국 국적인 팜티느아 씨는 한⋅베가족협회 여성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느낀 우리나라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느낀 소감과 견해를 밝혀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정책관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여성 인재 활용, 여성 고용 확대, 양성평등 문화 정착 분야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경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