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시민 만족도 매년 5% 증진
  • 울산시가 ‘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오는 2020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고 시민 만족도는 매년 5% 증진을 ‘목표’로 설정했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사람’과 ‘안전’ 중심의 ‘걷고 싶고 안전한 배려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7대 도시 중 교통수준 최하위>
     
    울산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평균 3.34% 감소했다.(붙임자료 참조)
    반면, 울산시는 0.94% 감소에 그쳐 10년 동안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7대 도시 중 교통수준이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 2014년 교통사고 사망자 요인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보행사고가 48명(47%), 이륜차사고가 27명(26.5%), 음주사고가 15명(14.7%)으로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 추세에 있다.

  • 또한, 지난 3년간 법규 위반별 교통사고 사망자 자료를 보면 운전 중 DMB시청, 졸음운전 등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전체 73%를 차지하여 교통안전에 대한 시민 의식은 아직 낮은 상태이다.

    <4대 분야 8개 추진과제 적극 추진> 
     
    울산시가 수립한 '품격 있는 교통환경 조성 계획’은  ▲안전한 교통 환경 ▲걷고 싶은 거리 ▲배려하는 교통문화 ▲사업평가 등 4대 분야 8개 추진과제로 짜였다.

    사업 기간은 2015년 ~ 2020년이며 사업비는 총 238억 원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해 교통건설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
    실무추진단은 분기별 1회 회의를 개최하여 시책 발굴 및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시책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다.

    <안전한 교통환경>
     
    분야별 주요 추진과제를 보면 울산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 여성, 노인, 공무원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사고위험이 많고 불합리한 시설 개선, 속도 및 반사지 부착 등의 교통운영 환경개선, 그리고 대각선 횡단보도 확대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걷고 싶은 거리>
     
    울산시는 걷고 싶은 거리 환경을 위해 보행환경이 열악한 보도개선사업과 보행 불편을 초래하는 가로시설물 통합설치 및 육교(지하보도) 철거 등 보도 위 불합리한 시설정비에 나선다. 
    특히 보도 위 각종 시설물에 대한 ‘보행환경 정비 지침’을 수립하여 구(군) 등 관련기관에 배포,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배려하는 교통문화>
     
    울산시는 이기적인 교통문화를 없애고 배려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교통안전시설물 및 보호구역 등에 대하여 경찰, 구군, 교통봉사단체 등 관련 기관과의 지속적인 점검 및 정비에 들어간다.
    또한 불법주정차 및 교통질서 미준수 사항에 대한 합동 단속 및 계도를 통해 쾌적한 교통 환경을 유지한다. 
    특히 보도 및 교차로 모서리 불법주정차 등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한 단속 및 계도를 강화한다.

    <사업평가>
     
    울산시는 추진사업에 대한 효과 극대화를 위해 매년 주민 여론수렴 및 평가,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미비사항 보완과 평가, 신규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

    <시민공감대 형성>
     
    울산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과의 공감대 형성 과제’를 추진한다.
    매월 1회 구(군)별로 실시하는 캠페인을 확대 실시하고,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교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공동 모임 행사(교통인의 밤)를 개최한다.
     
    오는 5월 중에 관계 기관·단체(교육청, 울산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공단, 교통봉사단체, 육운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교육·홍보·교통질서 확립 등을 위한 협업체제를 강화한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 추진중>
     
    그동안 울산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97년), 보호구역 개선사업(‘98년), 위험도로 구조개선사업(’04년) 등을 추진하였고, 
    최근에는 맞춤형 교통안전교육(‘14년), 정류장환경개선(’09년), 통합지주 설치사업(‘14년) 등을 발굴하여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울산시는 민선 6기 2년차를 맞이하는 올해 UN 방재안전도시 인증 추진과 함께 교통 분야에서도 안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사업은 지속 추진하되, 이번에 마련한 계획 중심으로 ‘걷고 싶은 안전한 배려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120만 울산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협조가 꼭 필요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