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절차 마무리… 11월 본격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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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군은 지난 26일‘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군민설명회를 개최했다.ⓒ남해군
남해군은 26일 남해마늘연구소에서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군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수년간 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전달했다.설명회는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생활폐기물 처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미래세대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의지와 노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남해군은 먼저 2019년 후보지 공모를 시작으로, 입지 결정고시, 환경영향평가 협의, 편입부지 수용 재결, 총사업비 조정, 건축심의 및 조달청 원가심사에 이르기까지 지난한 행정 절차를 흔들림 없는 원칙과 주민 협조 속에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보고했다.이어 오는 11월 시공 측량과 축사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에 착수해 2026년 진입도로 개설과 매립장 토목·구조물 공사를 거쳐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향후 추진 일정을 안내했다.공사 전 과정에서 안전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민 불편 최소화와 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을 더욱 촘촘히 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남해군은 그동안 총용량 13만5357㎥의 최신 친환경 방식인 '지붕형' 매립시설 도입 확정 후 550m의 진입도로를 포함한 시설 전체의 설계·심의 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지난 9월 조달청을 통해 입찰을 마무리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입찰은 경남지역업체와 공동 도급 발주를 원칙으로 한 지방계약법에 따라 진행해 신원종합개발과 서진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또한 107필지의 보상과 수용 재결이 마무리되면서 사업 추진의 가장 큰 난관이었던 부지 확보 문제도 원만하게 해결했다.남해군은 앞으로도 공사 진행 과정과 주요 현황을 군민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완공 이후에도 군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남해군 관계자는 “오늘의 자리가 절차적 설명이 아니라,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이 동행해주신 군민들께 그간의 추진 과정을 진솔하게 보고드리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군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믿음과 인내에 보답하기 위해 향후 사업 완공 시점까지 한 치 흔들림 없는 책임행정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