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관리·돌봄으로 기억을 잇는 통합치매관리 구축치매관리 우수기관 선정, 전국 상위 지역사회 치매관리율 달성치매 조기검진 확대와 맞춤형 사례관리로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각종 지원 정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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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천군이 지난 9월 26일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고 있다.ⓒ의령군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노령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군민들의 치매 걱정 없는 노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합천군은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합천군은 치매 조기검진 확대, 환자 관리서비스 강화, 맞춤형 사례 관리, 권역별 인지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특히 지역사회 치매관리율은 102.2%로 정부 합동평가 목표와 전국평균·경남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우수 지자체임을 입증했다.합천군은 지난 2월부터 31개 보건기관에서 ‘우리 동네 기억파트너’사업을 추진,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검진 접근성을 강화해 인지선별검사 4608명, 진단검사 505명, 감별검사 183명을 실시하고 치매 환자 2541명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재가 치매환자의 잔존 기능 유지와 돌봄 연속성을 위해 사례관리(1651건), 치매환자가족의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위한 돌봄 부담 분석(460건) 등을 통해 촘촘한 치매 관리체계를 구축했다.이와 함께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감별검사비와 치료관리비를 전액 지원하며, 지난 10월 말 기준 감별검사비는 183명에게 1900만 원, 치매치료관리비는 1521명에게 5200만 원을 지원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또한 조호물품 3581건을 제공하고 지문 등록, 배회감지기·배회인식표 등록으로 실종 예방과 치매환자의 안전·보호체계를 견고히 했다.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을 위해 4개 권역에서 생활공예, 작업치료, 실버놀이운동 등 인지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한다.지난 2월부터는 보건진료소 건강쉼터를 활용한 정보기술(IT) 기반 전산화 인지 강화 프로그램 ‘온(ON)마을 쉼터’를 주 2회 운영해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 개선과 지역 간 서비스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치매환자가 지역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 9곳을 운영하며, 2025년에는 프로그램 운영과 치매 안전망 구축을 인정받은 덕곡면 포두, 용주면 장전, 청덕면 소례·중적포 등 4개 마을을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환경을 조성했다.김윤철 합천군수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치매 인식 개선 및 예방사업을 확대해 군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