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경계 놓고 동구·중구 '땅따먹기' 경쟁 맞붙어낙동강유역일대 괴물쥐 '뉴트리아'. 웅담 함유 소식에 시민들 문의 쇄도13세 미만 어린이 통학차 이용시 동승자 탑승 의무화 '세림이법', 되레 불법양산 우려


  • 2일 부산일보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부산·울산·경남지역 보수세력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경남지사,조경태,박완수 의원 등 PK 보수성향 유력인사들이 19대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기 시작했고 조경태 의원은 조만간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 홍준표 지사에게는 이달 16일로 예정된 성완종 재판이 관건이라며 이날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을 시 홍 지사가 대권도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부산일보와 국제신문 등은 부산 북항재개발 매립지의 행정구역 경계를 놓고 부산 중구와 동구가 땅따먹기 경쟁을 시작했다고 전면보도했다.

    북항 재개발 매립지는 서울 여의도의 절반이 넘는 면적으로 중구와 동구의 행정구역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경계선을 유리하게 설정할 시에 인구·세수 감소에 시달려온 원도심을 부활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이유다. 

    두 자치단체는 지난해 2월 발주한 용역 보고서를 1일 각각 공개했고 다음달 북항매립지 경계선 조정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타협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중재하는 행정협의회가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국제신문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통학차를 이용할 때 동승자 탑승을 의무화한 '세림이법'이 오히려 불법을 양산하고 있다는 내용을 이날 헤드라인으로 실었다.

    세림이법은 지난 2013년 충북 청주에서 김세림(당시 3세)양이 통학차에 치여 숨진 사건을 계기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이다.

    그러나 해당 법은 영세학원 등의 경우 동승자 인건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다는 현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법이라는 불만이 학원가에서 쏟아지고 있어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일보와 경남신문은 최근 환경파괴동물 뉴트리아에서 웅담 성분이 검출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후, 관계당국에 시민들의 뉴트리아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보도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뉴트리아를 포획하는 방법과 출몰 위치, 구입여부 등과 더불어 사육방법까지문의가 쇄도한 것이다.

    신문은 뉴트리아 사육은 지자체에서 허가를 받아야만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는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 말을 전했다.

    아래는 2일자 부산경남 지역 신문들의 주요 뉴스 목록이다.

    <부산일보>
    -   [반기문 불출마 선언] 혼란은 곧 기회? 술렁이는 'PK 보수'
    조경태, 조만간 출마 선언 
    안대희·박찬종 등도 출마설
    -  "북항 매립지 우리 땅" 중구-동구 '전쟁'
    행정구역 경계 싸고 
    같은 날 각각 용역발표 
    양보 없는 경쟁 점입가경 
    수년간 행정력 낭비 우려

    <국제신문>
    -   반기문 돌연 대선 불출마에 정치테마주 일제히 '출렁'
    -   취지 좋은 '세림이법' 현실선 불법 양산
    영세학원 인건비 부담 커져…교통비 받으면 원생 이탈
    부산 1만여 곳, 보완 촉구
    세림이법: 어린이 통학차량 보호자 의무탑승
    -   "경계선 유리하게 조정"…중·동구 북항 영토전 사활
    양 지자체,매립지 관할권 놓고 '아전인수' 용역결과 동시 공개
    오페라하우스 양보 불가 고수
    경계 입장차 커 소송 등 불가피

    <경남신문>
    -   '웅담쇼크' 뉴트리아 박멸되나
    낙동강환경청에 포획 문의 빗발
    덫에 걸린 뉴트리아 도난당하기도
    불법사육 우려에 대한 대책마련 고심

    <경남일보>
    -   '웅담 함유' 발표에 뉴트리아 문의 빗발
    야생 뉴트리아 담즙 섭취시 기생충 감염 위험

    <경남매일>
    -  조기대선시계 지방선거 '들썩'
    도지사 후보군 10여명 기지개 시장군수 자리 100여명 잰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