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부산에서 발생했던 가스냄새의 원인이 '부취제'인 것으로 잠정결론났다.ⓒ뉴데일리
    ▲ 최근 부산에서 발생했던 가스냄새의 원인이 '부취제'인 것으로 잠정결론났다.ⓒ뉴데일리


    최근 부산에서 발생했던 가스 냄새의 원인이 '부취제'였던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부산·울산 지역 가스·악취 민·관 합동조사단'은 3일 "부산가스 냄새와 관련한 신고내용을 분석하고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당초 원인으로 지목했던 부취제 이외의 다른 특이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21일 오후 부산에서 연달아 발생했던 '가스냄새가 난다'는 200여건의 신고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신고가 '부취제의 특성'을 반영하는 신고였다는 것이다.

    부취제란 가스와 같은 기체 상태의 물질에 첨가돼 해당 물질이 증발하거나 외부로 누출될 때 냄새로써 즉각 감지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하도록 첨가되는 물질이다.

    부취제는 대부분 독일이나 벨기에 등에서 수입돼 부산과 울산의 하수처리장에 각 공급된다.

    이와 관련해 서용수 민·관 합동 조사단장은 "부취제는 미량의 물질이라도 사람 코를 자극해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울산에서 발생했던 악취의 경우 인근 공단에서 나왔던 '일상적 악취'인 것으로 합동조사단은 잠정 결론을 내렸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오는 4일 정부청사에서 공식 브리핑을 가지고 부취제의 유출 경로와 공단 악취 원인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