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초등학생들의 '위험천만한 실험'으로 인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부산에서도 한 8살 초등학생이 과학실험을 한다며 주택 보일러실에 불을 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부산 진구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강 모(8)군은 지난 1일 오후 1시 18분경 부산진구 소재의 2층 주택 도시가스 보일러실에서 소지하고 있던 라이터를 이용해 보일러실 내부에 쌓여있던 재활용품에 불을 붙여 시가 100만 원 상당의 도시가스 보일러 1대를 불태웠다.


    경찰조사에서 강 군은 ‘과학실험에서 배운 내용을 학습하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최근 용인의 캣맘 사건이 발생하는 등, 초등학생들의 과도하고 위험천만한 실험이 많은 사회적 문제를 낳고 있다.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초등학생의 경우 범죄가 발생하더라도 그 책임을 누구에게도 물을 수 없다는 점이, 소년범죄 형사처벌에 대한 연령 기준 개정을 요할 뿐만 아니라 영유아들의 인성 교육에 많은 힘을 써야한다는 주장을 낳고 있는 실정이다.

    연이어 발생하는 초등생들의 실험사고와 관련해 영유아 시절부터 본인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책임감 배양 훈련과 더불어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인성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경찰 관계자는 당부했다.

    본 사건에서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혹시나 다른 고의성 여부가 있는지에 대해 경찰은 건물주변과 부모를 상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