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가 3.3㎡당 2700만원 전후, 포스코 책임준공, PF 마무리 단계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이 오는 10월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해운대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은 101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과 85층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주거 타워에 전용면적 144~244㎡ 882세대 아파트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144㎡, 161㎡, 186㎡가 각 292세대이고 244㎡의 펜트하우스 6세대로 구성된다. 분양가(추정)는 3.3㎡당 27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이 준공을 책임지고 1조7800억원의 사업자금조달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가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부산은행이 7600억원을 나머지는 9개 금융사들이 1조200억원을 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산의 타워펠리스 될까?

    9월부터 11월까지 부산지역에 나올 아파트 분양 물량은 8개 단지 6041세대. 

    지난 3일 금융결제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8월말까지 부산의 청약 경쟁률은 전국 평균(11대 1)의 7배가 넘는 80대 1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00대 1을 상회하는 청약 경쟁률 1, 2, 3위가 모두 부산에서 나올 만큼 분양시장이 좋다.

    시장 전문가들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분양가가 11억원을 넘는 고가의 아파트여서 단순히 청약 경쟁률로 분양성을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좋고 주변 지역의 고층 아파트 시세나 분양가, 위치 등을 비교해보면 프리미엄 아파트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망한다. 

    사업 주체인 엘시티PFV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중국인에게 영주권을 줄 수 있는 관광특구여서 중국 쪽의 관심이 높다”며 “부산 뿐 아니라 수도권의 관심도 모아지고 있어 부산의 타워팰리스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