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영화 인터뷰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
  • 1. 승객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말리이시아 항공기가 실종됐습니다. 실종된 승객 중에는 3명의 한국인 선교사 가족이 있었는데 기상악화로 수색작업도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합니다.

        올해는 항공기나 배에 의한 인명사고가 많았던 해인 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더이상 안타까운 소식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새누리당이 한국수력원자력 해킹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테러방지법 처리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 발언인데요 원유철의원도 이번 임시국회 내 처리를 강조했다고 합니다.

        이번 해킹사건이 사이버테러 방지법이 없어서 생긴 일은 아닐텐데 국정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 이미 존재하고 있는 시스템은 왜 제 역할을 못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니?

     

    3. 미 사이버 보안업체 노스CNN과의 인터뷰에서 소니 해킹이 북한 소행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가 이미 오래 전에 누출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로 소니는 안팎으로 적이 많아 2011년과 2012년 해킹사건도 FBI조사 결과와 달리 내부자 소행이었다고 합니다.

        범인이 누군지는 밝히고 벌은 주어야겠으나 어쨌든 3류 코미디 영화라는 <인터뷰>는 대박난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영화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했다는데 우리도 뭔가 해야 하는 거 아닌가?

     

    4. 세월호 참사 진장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가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29일 국회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대통령의 위원 임명절차를 마치면 1월말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특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느냐지. 여야 추천위원들 성향이 극명하게 다르다고 하던데 부디 이념보다 아이들을 먼저 생각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5. 29일에는 자원외교국조 특위와 공무원연금 특위도 발족하게 됩니다. 여야가 동시 개시, 동시 종료를 합의해 특위는 발족하는데 아직까지 특위위원은 구성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특히,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특위 위원장에 선뜻 나서는 분이 없어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 강제배당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대통령 말은 따라야겠고 총선은 신경써야겠고 여튼 할 일 많은 국회의원인 것 같습니다.

     

    6.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소우석훈 부원장은 기업인 가석방은 박근혜 정부가 강조했던 법치주의를 스스로 완화시키는 것이라며 “‘법치를 넘어 돈으로 가는 돈치시대가 열린다고 했습니다.

        이 분이 <88만원 세대> 저자인데요 그 분의 의견에 동의는 하지만 과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얼하고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지네...

     

    7.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28일 전당대회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강한 야당, 당원이 원하는 통합대표로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문제인 의원도 29이기는 새정치연합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이 분들이 말하는 국민 속에 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같은 당 의원들 말도 안듣는 것 같던데 어째 별로 관심이 안간다.

     

    8.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진보적 대중정당 창당을 위한 국민모임에 동참하기로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지지자 상당수가 신당합류를 권유했다가시밭길이자 광야의 길에 밀알과 밑거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대권이 아닌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에 욕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9. 검찰이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조 전 비서관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날 수도 있나 봅니다. 그런데 그 연기가 왜 났는지 알아내지 못한다면 담번에는 연기가 아니라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자나깨나 불조심해야 할 시기인가 봅니다.

     

    10.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일본정부가 자위대를 수시로 해외에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항구법 제정을 추진하고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도 해상자위대가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일이 군사정보공유 약정을 체결하겠다고 했는데 이거 우리가 일본의 집단자위권을 도와주는 거 아닌가? 헌법에 보면 우리나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 정부인데...

     

    11. 중국이 양쯔강 강물을 베이징으로 흐르게 했다고 합니다. 이른바 남수북조사업이라고 해서 물부족이 심한 베이징을 위해 강수량이 많은 양쯔강 물을 장장 1,200나 연결했다는 것인데요 1952년 마오쩌뚱이 아이디어를 제시한 후 62년만에 현실화시킨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중국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황사걱정이 먼저 드는 건 나뿐인 건가?

     

    12. 대한택견연맹이 있지도 않은 순회코치와 심판들을 만들어 돈을 빼돌렸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의 스포츠4대악신고센터 및 합동수사반을 통한 조사결과입니다. 이 밖에 모 대학 유도부 감독은 자기 아들을 위해 승부를 조작하고 근무하는 학교에 아들을 입학시켰습니다. 또다른 국가대표팀 감독은 7년간 전지훈련 숙박비 등을 부풀려 10억원을 횡령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째 많이 듣던 승마협회 얘기는 빠졌다? 아무래도 말하기 무서운 건 인지상정이겠지? 그런거지?

     

    13. 한수원을 해킹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한수원 직원들에게 5,980통의 악성코드 e메일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9일 있었던 얘기인데요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포맷시키는 수준의 악성코드를 발송한 e메일 계정 211개 중 55개는 퇴직자 명의였다고 합니다.

    이 정도 규모의 사고였다면 누가 악성코드를 보냈느냐보다 어떻게 이렇게 보안이 뚫리고 개인정보가 흘러나갔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봐 난.

     

    14. 수술 중 촛불 켠 케잌을 들고 사진을 찍는 등 얼빠진 병원의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서울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등 여러 병원의 모습이라고 하는데요 환자가 뻔히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케잌이 수술실에 등장한 겁니다. 가슴 성형물과 돈다발을 들고 장난치는 사진도 있답니다.

        난 중국에서만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이것도 한류였던 게야? 이래서 수술실 영상을 공개못하고 그런건 아니겠지?

     

    15. 술에 의존하거나 술 때문에 불안,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알콜성 정신장애와 관련 10대의 증가폭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19세 이하 환자가 200818,500여 명에서 2013189,300명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12.3%의 증가율을 보여 소폭감소세인 30, 40대 등 다른 연령대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청소년 음주가 잘못된 건 맞지만 청소년만의 잘못은 아닐겁니다. 저도 집에 가서 아이를 한 번 더 껴안아주어야 되겠습니다.

     

    16. 장기간 간접흡연에 노출된 노동자가 폐암에 걸렸다면 업무상 재해라는 근로복지공단의 결정이 나왔습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A씨가 폐암에 걸린 원인을 고깃집에서 35년간 하루 14시간씩 일하며 고기구울 때 나는 연기와 손님들 흡연때문인 것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오르는 담뱃값에 간접흡연 피해까지... 새해에는 나도 금연을 심각하게 고민해야겠다~

     

    17. 서울 도심에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유인물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유인물에는 박 대통령이 한국미래연합 창당 준비위원장 시절 발언한 김정일 위원장은 우리 정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등의 문구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는 사진을 싣고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종북?’이라고 쓰였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박 대통령이 직접 발언하거나 쓴 내용이라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무단쓰레기투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홍대 앞에 가보면 길거리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무척 많은데 이제와서 단속하려면 경찰도 좀 무안하지 않을까?

     

    2014년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내일은 마지막 화요일이겠지요. 마지막이란 단어는 항상 뭔가 아련함을 선물하곤 합니다. 한 해의 마지막과 새 해의 시작이 교차하는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며 새 해를 준비하는 알찬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