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도 오지 않는 세계 축전 재정 지원 '부당'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일 올해 처음으로 열린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고소득층 교육비가 저소득층의 8배에 달한다."면서 "출발 단계인 아이들 교육비부터 이같이 차이가 나 서민은 계속 어렵고 소득 양극화와 신분 대물림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현실에서 가장 시급한 이러한 교육비 문제부터 해결하려면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부산시의 2028년 하계올림픽 공동유치 제안을 거절한 배경에 대해 "올림픽을 유치하려면 경남도가 1조원을 부담해야한다."며 "아시안게임 유치한 인천시는 채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예산 대비 채무가 37%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청 세계전통의약 엑스포와 합천 대장경축제 등 국제행사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산청 엑스포와 합천 대장경축제에 도 예산이 각각 41억원과 118억원이 무상으로 귀속됐다."고 밝히며 "외국인이 3%도 오지 않는데 무분별하게 '세계' 이름을 붙인 축제를 명분으로 도가 재정부담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