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미국·캐나다 등 세계 19개국 수출국산 농산물 사용, 지역민 우선 고용 등 농촌경제 새로운 활력 도모
  • ▲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에 선정된 경남 하동의 ‘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조리 과정 모습.  ⓒ경남도 제공
    ▲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에 선정된 경남 하동의 ‘복을 만드는 사람들’의 조리 과정 모습. ⓒ경남도 제공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에 경남 하동의 ‘(주)복을만드는사람들’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농촌융복합 스타기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융복합분야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전국에 홍보해 인증 경영체의 사기 진작과 농촌융복합산업의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복을만드는사람들’은 한국 대표 간편식 냉동김밥 1호 개발 업체로, 쌀 등 국산 농산물을 계약재배 방식으로 납품 받아 냉동김밥을 제조·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저칼로리 김밥, 비건(채식주의) 김밥 등 소비자의 다양한 선호를 반영해 국내외 시장을 개척했으며,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통해 냉동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려 현재 미국·영국·캐나다·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하동과 경남지역 등 국내에서 생산한 쌀·당근·양파·돼지고기 등 농산물 240t을 사용해 지역 농산물 소비 활성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33명의 지역민을 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 최근 3년간 약 153억 원을 투입해 제조·가공 시설 개선과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도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으로 ‘㈜복을만드는사람들’에 저칼로리 가공식품 제조 기반시설(700㎡) 설치를 위한 1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농촌경제를 견인할 농촌융복합 우수기업으로 경남의 기업이 선정된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농촌융복합산업을 널리 알려 경남의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불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