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글로벌 특구로서 국제도시 면모 갖춰야"
  • ▲ 부산시장 주재 확대간부회의.ⓒ부산시
    ▲ 부산시장 주재 확대간부회의.ⓒ부산시
    부산시의 모든 기관이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위해 뭉쳤다.

    부산시는 29일 9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올해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과 '부산다움 가득한 공간 혁신'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비롯한 각 실·국·본부장, 구·군 부단체장,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시장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의 제도적 기반인 특별법 제정 방안과 물류·금융·교육 등 기관·실국별 주요 전략 분야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방안을 듣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한 향후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부산을 사람·자본·비즈니스 ‘허브’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 담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에 발의되면서 조속한 특별법 제정과 글로벌 물류·금융·교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가 요구된다.

    시는 '특별법안'의 차질 없는 통과를 전제로 전면적 규제 혁신과 특례를 활용한 물류·금융·교육 분야별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축해 부산의 비전을 현실화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이어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추진 방안 등 품격있는 삶터를 조성하기 위한 '부산다움 가득한 공간 혁신' 방안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기관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를 위해, 시 건축주택국장은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로 건축의 창의성·다양성을 확보하고 보행친화형 15분 도시를 조성하는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부산도시공사는 수요자 중심의 주거 트렌드·문화에 맞춘 디자인을 반영한,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제시했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세계적(글로벌) 수준의 공공디자인 도입과 부산형 우수디자인 확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일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된 해운대구와 지난해 12월 29일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수영구가 지역 중심 특화발전을 위한 비전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한 전면적 규제혁신과 세제 감면 등으로 부산을 세계적(글로벌) 수준의 국제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차질 없이, 그리고 빠르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