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저변 확대·로봇교육 기반 조성·경제효과
  • ▲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총회에서 부산시 측이 내년 개최국 깃발을 받고 있다.ⓒ부산시
    ▲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총회에서 부산시 측이 내년 개최국 깃발을 받고 있다.ⓒ부산시
    내년 1월 열리는 '제26회 2025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의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됐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25회 2024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총회에서 말레이시아 랑카위와 최종 경합 끝에 2025년 세계대회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는 1999년 최초 개최 이래로 올해 25회째를 맞이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청소년 로봇 대회로, 소통과 협업 능력을 향상해 청소년들이 미래 실무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세계적(글로벌)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하고 (사)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예·본선을 거친 30개 파트너국 대표 선수가 모여 5일간 주니어리그(초등)와 챌린지리그(중등 이상) 등 총 42개 종목으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는 8월 예정된 한국대회 선발전에서는 전국 선수들이 4일간 17개 종목에서 경쟁하며, 이를 통해 세계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선수를 정한다.

    선수, 동반자 등 두 대회의 부산 방문 인원은 각각 5000 명에서 1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는 부산의 로봇산업 저변 확대와 로봇교육 기반 조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들의 방문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준 시장은 "세계적인 로봇경진대회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를 부산으로 유치해 전 세계에 부산의 매력과 로봇 선도도시로서의 역량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부산의 로봇산업 분야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