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尹 "부산, 남부권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육성"

윤석열 대통령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일주일만에 부산을 찾아 남부권의 새로운 혁신 거점으로 부산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민의 꿈과 도전 격려 간담회'를 열고, 엑스포 유치를 염원했던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노력한 시민대표와 부산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신속 추진 등을 약속했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과 조승환 해양수산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도 부산의 남부권 혁신거점화를 위한 방안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선 모든 국토를 촘촘하게 빠짐없이 활용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산이 남부권의 거점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